"가보니 좌파 정상들만 초청"...尹, 특검 질문에 쏟아낸 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직전 참석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대해 "좌파 정부 정상들을 대거 초대해놨더라"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직전인 지난해 11월 15∼16일 APEC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비판하고 국제 사회에 공조를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직전 참석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대해 “좌파 정부 정상들을 대거 초대해놨더라”라고 주장했다.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계엄 당일 한 전 총리에게 “대통령이 참석해야 하는 행사를 당분간 가줘야겠다”고 말한 적 있느냐고 물었다. 윤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경고성’, ‘일시적’ 계엄이라면 이러한 요청을 하지 않았을 것이란 취지에서다.
“답변하지 않겠다”던 윤 전 대통령은 “국내 행사를 말하는 건가? 외교, 국제 행사를 말하는 건가?”라고 물은 뒤 “그러면 참고로 말씀을 드리겠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계엄 직전 11월에 남미 페루와 브라질에서 (열린) APEC과 G20 다자회의에 갔었는데, 가서 보니까 전부 ‘조금 사는 나라는 뭘 원조해달라’는 둥 소위 말해서 포퓰리즘적 좌파 정부 정상들을 대거 초청해놨더라. 원래 멤버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요다음 해에는 좀 힘드시더라도 총리님 보고 이런 데를 좀 가시라 하고 나는 좀 (더) 중요한 외교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했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이 부장판사가 “당시에 (그런) 말을 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는가?”라고 묻자 “기억 안 난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직전인 지난해 11월 15∼16일 APEC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비판하고 국제 사회에 공조를 촉구했다. 이와 동시에 내년도 APEC 의장국으로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공급망 안정 논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으나 계엄으로 인해 탄핵되면서 지킬 수 없게 됐다.
같은 달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한 윤 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도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자는 메시지를 냈다.
아울러 글로벌 기아 빈곤 퇴치 문제 등을 주제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고 국제 협력을 제안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남미 순방을 계기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했으나 ‘해외 정상과의 회동이나 만남은 내년 1월 취임식까지는 어렵다’는 트럼프 당선인 측 입장에 따라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연금, 5년 노력 끝에…'115억' 돌려받는다
-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송언석 등 벌금형…의원직 유지(상보)
- 청년 일자리라면서 고졸은 안돼?…대학생만 뽑더니, 결국
- "서울 한복판에 군복 입은 중국인들이라니"...'무허가' 행진
- “우리 애기 아냐” 산후조리원 CCTV 확인했다 ‘경악’…무슨 일
- "쾅! 소리 나더니"…좌초 여객선 승객이 전한 당시 상황
- 신민아♥김우빈 열애 10년 만에 결실..."12월 20일 결혼"[공식]
- 추석 뒤늦게 본 복권, 1·2등 동시 당첨…“겸손히 살겠습니다”
- 불륜 남편과 7년 각방…아내가 꺼낸 '전 재산 포기 각서' 효력 있나
- "노예가 된 동포여!", 목놓아 통곡한 사설 [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