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150억달러 방산 수출, K-방산 중동시장 공략 탄력 [굿모닝 인천]
'큰 손 시장' 중동은 방산 세일즈 각축전, 美도 사우디에 F-35 판매 제안
사우디, 美 투자 수백조 약속하고 F-35 살 수 있는 권리 얻은 셈
![KF-21 시험비행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551718-1n47Mnt/20251120152519423qfnl.jpg)
■ 방송 :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코너 : 국방헤드라인
■ 진행 : 이도형 앵커
■ 인터뷰 : 양낙규 아시아경제 안보군사전문기자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도형 : 경인방송 FM 90.7 MHz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 2부 시작하겠습니다.
국방 군사 안보 관련 이슈를 살펴보는 국방 헤드라인, 아시아경제 양낙규 안보 군사 전문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양 기자님 안녕하세요
◇ 양낙규 : 안녕하세요.
◆ 이도형 :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쳤는데요. 대통령실은 150억 달러 규모의 방산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죠?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영접나온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18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551718-1n47Mnt/20251120152522071znid.jpg)
정부는 UAE 등 중동 국가들의 노후 무기 체계 교체 수요로 대규모 방산 수출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단순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공동 개발 현지 생산 제3국 공동 수출을 추진하고 독자적인 운용 능력 확보를 지원하기로 인식을 함께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이러한 완성형 가치 사슬 협력 모델 구축으로 150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약 21조 원 규모 이상의 방사 수출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강 실장은 대통령 전략 경제협력 특사로 먼저 UAE를 찾은 바가 있습니다.
◆ 이도형 : UAE가 현재 사용 중인 무기 모두 외국에서 직도입한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요. 노후화가 심각하다고요?
◇ 양낙규 : 맞습니다. UAE는 현재 운영 중인 무기 체계 대부분이 노후화로 대규모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방산업계에 따르면 UAE의 무기 체계 중에 전차 390여 전투기 60여 대 자주포 80여 대 등이 교체 대상입니다.
특히 UAE는 프랑스산 미라주 전투기 등 노후화로 최신의 전투기 도입을 추진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초음속 전투기인 KF-21 구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도에는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F-35 50대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차재병 KAI 대표이사와 하마드 알 마라 EDGE 총괄사장 등이 참석한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11.18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551718-1n47Mnt/20251120152523397mjcp.jpg)
UAE 국방차관이 8월에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서 KF-21 시제기를 직접 타고 성능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양국 간의 공동 개발, 공동 수출 등 방산 협력 강화를 강조한 것도 KF-21 등 무기 체계 공동 개발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현재 개발 중인 KF-21은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되는 상황입니다. UAE는 KF-21의 성능 개량 모델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인데요. UAE 측은 성능이 계량된 KF-21을 UAE 전용 형상으로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서 향후에는 스텔스 기능 등이 적용된 5세대 KF-21을 양국이 공동 개발하고 이를 공동 수출하는 논의가 양국 간에 진전될 수 있다는 겁니다.
대통령실은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가 타 지역 K-방산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데요. 강 실장도 이날 향후 UAE의 방산 협력을 토대로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이고 유럽, 북미 등 제3국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다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 이도형 : 일각에서는 현재 개발한 전투기 수출 외에도 6세대의 전투기를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양낙규 :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UAE에 도착해 방산 협력을 강화할 예정인데요. 우선 순위는 우리나라산 4.5대 스텔스 전투기인 KF-21의 수출입니다.
UAE가 만약에 KF-21을 도입한다면 중동 국가와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가능성이 매우 커지는데요. KF-21의 가격은 1천억 안팎입니다. F-35 등 동급 경쟁 전투기의 70~80% 수준인데요. 방산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UAE에 수출할 KF-21의 전투기의 최대 계약 금액이 약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UAE가 KF-21을 도입하면 중동 주변국들과의 6세대 전투기 개발을 위해 손을 잡기가 수월해지는데요. 대표적인 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사우디에 6세대 전투기 개념 계획을 제시하면서 공동 개발을 하자고 추진했었는데요.
![경기도 성남시 상공에서 국산 첨단전투기 KF-21이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퍼블릭 데이'를 앞두고 사전 연습을 하고 있다. 2025.10.15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551718-1n47Mnt/20251120152524707oapg.jpg)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사우디에 리아드 총괄 법인을 세웠는데요. 초대 사령관은 예비역 소장인 성일 장군이었습니다. 성일 사장은 국방부 전력자원실장을 역임하면서 사우디와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을 진두지휘한 바가 있습니다.
◆ 이도형 : 지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우디와 6세대 전투기 개발 가능성 높아지고 있습니다마는 경쟁 상대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에 F-35 판매를 파격적으로 제안했네요?
◇ 양낙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의 대당 1억 215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천495억 원에 달하는 최신의 스텔스 전투기 F-35를 팔겠다 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중동에서는 핵심 동맹인 이스라엘 외에는 전투기를 판매해 오지 않았는데요.
그 원칙을 파격적으로 깬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의 치적으로 내세웠었죠. 아브라함 협정 그러니까 이슬람권 주요국의 외교 관계 수립에 사우디를 추가하려는 목표도 거듭 강조했는데요.
이를 위해서 지난 18일이었죠 워싱턴 백악관을 찾은 사우디 왕세자에게 당근책을 제시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최근 사우디가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들으면서 미국 내 군사 기밀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회사가 사우디 측과 여러 회사 사업을 벌이는 등의 이해 상충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올해 초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대 48대의 F-35를 구매하겠다고 요청을 했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양자 회담 진행하던 중 손을 맞잡았다. 2015.11.18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551718-1n47Mnt/20251120152526044edct.jpg)
미 의회는 2008년 이스라엘이 중동의 잠재적 적대국보다 군사력 우위에 설 수 있도록 보장하는 QME 정책을 법제화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F-35 자체를 계량한 F-35i 75대를 보유 중인데요. 이 기종은 이스라엘이 올해 6월 이란을 공격할 때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우디는 F-35를 구매하고 싶지만 미국 의회 때문에 번번이 F-35를 사지 못했는데요. 특히 2018년 10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이 암살되고 무함마드 왕세자가 그 배후로 지목되는 악영향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중동의 큰손 사우디를 우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는데요. 사우디는 올해 5월 그의 방문 당시에 미국산 무기 등 6천억 원 달러 그러니까 876조 원을 투자 하겠다고 밝혔고요. 전투기 구매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 이도형 : 미국이 사우디에 F-35를 판매하게 될 경우에 이스라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우디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지 않으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스텔스 전투기 F-35B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551718-1n47Mnt/20251120152527373mjqt.jpg)
최신의 전투기 수출은 미 의회 승인이 필수 사항인데요. 사우디는 그동안 팔레스타인의 국가 수립 전까지는 이스라엘과 수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국방정보국도 대통령 측에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중국의 F-35 기술 접근 가능성을 경고했는데요.
사우디는 최근 수년간 중국과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구입하기도 했고요. 연합 해군 훈련도 하면서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때인 2020년 UAE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대가로 F-35 50대를 판매 승인했는데요.
미 의회가 UAE에 중국의 화웨이 통신망 사용으로 인한 기술 유출 우려를 제기하면서 계약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사우디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대통령 일가에 접근한다는 논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사우디 국영 부동산 기업이 트럼프 일가 기업과 고급 리조트를 함께 건설할 예정입니다.
◆ 이도형 : 알겠습니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양 기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 양낙규 : 고맙습니다.

※ 24년차 베테랑인 양낙규 아시아경제 기자는 2009년부터 국방부를 출입하며 군사, 국방 등 외교 안보분야를 취재하고 있는 군사 전문 기자입니다. 국내 밀리터리 매니아 사이에서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양 기자는 현재 근무중인 아시아경제에서 '양낙규 기자의 디펜스 클럽'이란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에선 10년째 아침 시사프로그램 코너지기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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