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판소리 명창 박록주, K-POP 만나 웹툰으로 부활... ‘록주의 거리’ 24일 공개
웹툰 시리즈 흥행 이을 세 번째 작품 공개…지역 정보 페이지·‘록주콘’ 이모티콘 무료 배포

구미시는 오는 24일 브랜드 웹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록주의 거리'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신작은 1905년 구미 고아읍 관심리에서 태어나 한국 판소리의 대표적 여성 명창으로 활약한 박록주 선생의 삶과 예술 세계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난해 선보인 '오! 록주'에 이어 박록주를 중심으로 한 두 번째 시리즈로 지역 문화자원을 웹툰이라는 대중적 형식에 성공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작은 현대 신인 걸그룹 리더가 1948년 여성국극단 창립 시절로 타임슬립해 박록주를 만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총 6화(720컷)로 구성된 작품에는 국악과 K-POP의 융합, 여성국극단 '옥중화' 공연 장면, 1940년대 무대예술 분위기 등 시대적·문화적 요소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세대 간 공감을 끌어낸다.
전작 '오! 록주'가 고등학생 주인공이 20대의 박록주를 만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현대 걸그룹이라는 새로운 주인공 설정과 여성국극단이라는 실제 문화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박록주 선생의 예술적 리더십과 삶의 태도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걸그룹의 팀워크·성장 서사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또한 웹툰 말미에는 구미의 관광 명소와 지역 정보를 소개하는 특별 페이지를 삽입해 지역 문화 콘텐츠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제작에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거북이북스가 참여했으며, 작가 그룹 '지와겸'(그림 박지훈·글 이수겸)이 스토리와 작화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시민·독자 참여 확대를 위해 캐릭터 이모티콘 '전통의 흥 명창 록주콘' 16종(2만5000 개)도 제작해 카카오톡 '구미시청' 채널을 추가한 사용자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웹툰이라는 대중적 플랫폼에 담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2023년 '오! 록주'(85만뷰·평점 9.8), 2024년 '구뮈쉬 라메르 영애는 라면을 끓였을 뿐인데! '(94만뷰·평점 9.9) 등 웹툰 시리즈마다 높은 성과를 거두며 지역 기반 스토리텔링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