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꼴찌’ 수원 KT 문경은 감독의 일갈 “우린 리바운드라는 보험이 있잖아”

골 밑 전력은 탄탄하다. 문제는 외곽이다. 3점 슛 가뭄에 시달리는 수원 KT는 기본기부터 다잡기로 했다.
KT의 이번 시즌 평균 3점 슛 성공 개수는 지난 19일 기준 6.8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1위 서울 삼성(10.9개)보다 4개가 적은 압도적 꼴찌다. 평균 8.6개를 기록한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외곽 화력이 크게 약해졌다.
현재 KT에는 이렇다 할 슈터가 없다. 데릭 윌리엄스가 경기당 1.5개로 간간이 슛을 공급해주는 정도다. 내외곽 슛 능력을 겸비한 가드 김선형은 발꿈치 부상으로 지난 9일부터 재활 중이다. 2018~201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평균 2개 이상의 3점 슛을 터트린 허훈(부산 KCC)의 공백이 크다.
외곽 슛 난조가 이어지면서 순위도 내리막을 걸었다. 1라운드 3위로 상위권 경쟁을 하던 KT는 3라운드 진행 중인 현재 5위까지 떨어졌다. 평균 득점은 72.3점으로 꼴찌다. 클러치 상황을 해결할 ‘한 방’이 부족해 힘든 싸움을 했다.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5점 차 이내 승부가 7번이었다.
KT는 포워드가 강한 팀이다. 문성곤, 문정현, 박준영 등 리바운드를 책임질 주전급 선수가 많다. 토종 센터 하윤기도 골 밑을 지킨다. 지난 시즌에는 탄탄한 골 밑 전력을 기반으로 정규시즌 팀 리바운드 1위(38.1개)를 기록했다. 슛이 안 들어가도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투지가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리바운드마저 흔들리고 있다. 팀 리바운드가 33.6개로 리그 평균(34.6개)보다 적다.
문경은 KT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에겐 리바운드라는 보험이 있으니 걱정을 놓고 슛을 쏘라”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무너진 리바운드부터 다잡아야 한다. 문 감독은 지난 19일 “갑자기 슛을 늘리기보다는 리바운드 등 기본기를 목표로 삼으면 슛은 들어갈 거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라고 말했다.
문 감독은 “자기 박자에 슛을 쏴도 되는데 성급하게 던지는 슛이 많이 나온다”라며 “연습할 때 선수들의 3점 슛 자세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를 안 하고 있다. 자신 있게 던지라고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KT는 19일 27개의 3점 슛을 던져 10개를 넣었다. 외곽 슛 성공이 4~5개에 머무른 최근 경기보다 나아졌다. 슈터 한희원이 2경기 연속 3점 슛 2개를 터트린 점이 고무적이다. 문 감독은 “오랜만에 한희원이 적재적소에 3점 슛 두 방을 터트렸다”라며 “언젠가 터지겠지, 하는 심정으로 기다렸는데 터져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프로농구는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예선이 열리는 2주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KT는 이 기간 외곽 슛 훈련에 매진할 전망이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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