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영국 티켓 재판매 단속에서 예외 적용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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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공연, 스포츠 등의 관람료가 치솟으면서 영국 정부가 정가를 초과하는 가격에 티켓을 재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운데 테니스 메이저 대회 윔블던은 예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윔블던 채권을 티켓 재판매 단속 규정에서 예외로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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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테니스 대회 자금 조달 타격 우려
![지난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경기하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mk/20251120145103207pbua.jpg)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윔블던 채권을 티켓 재판매 단속 규정에서 예외로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윔블던 채권은 대회를 주하는 올잉글랜드테니스클럽(AELTC)이 발행하는 것으로 보유자는 최대 5년간 영국 윔블던 챔피언십의 프리미엄 좌석을 받을 수 있다. 영국 정부는 최근 개최된 오아시스 콘서트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수천 명 팬들의 불만에 액면가를 초과한 음악 공연, 스포츠 등의 티켓 재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윔블던 채권 보유자는 발행 가격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붙여 재판매 시장에서 채권을 양도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특히, 큰 장점은 경기 관람이 불가능할 때 높은 구매 비용의 일부를 회수하거나 잠재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클럽은 지난 10년간 채권 좌석 판매로 5억파운드(약 9590억원) 이상을 조달했으며, 현재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에 의해 금융상품으로 인정돼 규제받고 있다. 클럽은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코트 개폐식 지붕 등 윔블던 시설 인프라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일반 입장권의 경우 추첨제 판매만 진행하며, 무단 재판매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올잉글랜드테니스클럽은 성명을 통해 “팬 보호를 위한 정부의 조치를 지지한다”며 “정부가 윔블던의 성공에 있어 채권이 수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윔블던 채권은 테니스 경기 인기에 최근 들어 가격이 크게 뛰고 있다. 윔블던은 지난 4월 1번 코트 채권 1250매를 판매할 때 매매 가격이 7만3000파운드(약 1억4000만원)으로 2021년보다 59%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고 밝힌 바 있다. 작년에는 센터 코트 채권 2520장이 장당 11만6000파운드(약 2억2200만원)으로 이전 발행 가격인 8만파운드보다 높은 수치다.
윔블던 대회는 올해 총 54만8770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관객 수를 기록했다. 대회는 영국 전역에서 4억3400만파운드(약 832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중 약 2억7900만파운드(약 5350억원)가 런던에서 발생했다고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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