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눈물이었나'… "다치게 하기 싫다"더니 경기 직후 돌변 "빨리 싸우고 싶어, 백악관 출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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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들급 유망주 보 니칼(미국)이 최근 보였던 회의적인 태도와 달리, 자신의 경쟁 욕구를 다시금 숨기지 않았다.
니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 미들급 언더카드에서 호돌포 비에이라(브라질)를 상대로 하이킥 KO승을 거두며 최근의 부정적 평가를 단숨에 뒤집었다.
보도에 따르면 니칼은 인터뷰를 하던 중 메인카드 첫 경기에서 펼쳐진 충격적인 장면을 눈앞에서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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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UFC 미들급 유망주 보 니칼(미국)이 최근 보였던 회의적인 태도와 달리, 자신의 경쟁 욕구를 다시금 숨기지 않았다.
니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 미들급 언더카드에서 호돌포 비에이라(브라질)를 상대로 하이킥 KO승을 거두며 최근의 부정적 평가를 단숨에 뒤집었다.
그러나 시원한 KO에도 불구하고, 그는 경기 직후 온전히 기뻐하지는 못했다.

미국 매체 'MMA 매니아'는 17일 "니칼이 비에이라전 직후 백스테이지에서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칼은 인터뷰를 하던 중 메인카드 첫 경기에서 펼쳐진 충격적인 장면을 눈앞에서 보게 됐다. 베누아 생드니(프랑스)가 베네일 다리우쉬(이란)를 단 16초 만에 실신 KO시키는 모습을 지켜본 뒤, 그는 격투기의 잔혹함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드러냈다.

니칼은 당시를 떠올리며 "베닐이 정말 안됐다. 좋은 사람인데… 이 스포츠는 때때로 너무 잔인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우리가 하는 일 중 가장 끔찍한 건 누군가를 다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서로에게서 인생의 몇 년을 빼앗는 것이다. 슬프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가 이 종목을 사랑하는 이유는 전략, 규율, 헌신 때문이다.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건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잔혹한 장면을 좋아할지 몰라도 내겐 이 스포츠의 단점"이라며 누군가를 때린다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 많은 팬들은 니칼의 발언을 두고 많은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처럼 경기를 열망하고 있다.

18일 MMA 전문 기자 아리엘 헬와니의 'The Ariel Helwani Show'에 출연한 니칼은 "가능하면 빨리 다시 싸우고 싶다"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고민 중이다. 백악관에서 열릴 카드에 오르기 위해 6월까지 기다릴지, 그 전에 한 번 더 싸울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생각도 많이 하고, 기도도 해야 한다. 무엇이 최선인지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물론 내년 6월 열릴 '화이트 하우스 이벤트'는 UFC 역사상 전례 없는 초대형 대회다. 선수로서 이를 갈망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다만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자신의 직업에 깊은 회의감을 드러냈던 니칼이 이렇게 돌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의 호소가 과연 진심이었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어보인다.
사진= 유튜브 'The Ariel Helwani Show'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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