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생 “장발 마음에 들어, 주변 반응도 호의적”(당신이죽였다)[EN:인터뷰②]

박수인 2025. 11. 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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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에일리언컴퍼니 제공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배우 이무생이 '당신이 죽였다' 진소백의 외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무생은 11월 20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종영 인터뷰에서 진소백의 헤어스타일, 중국어 등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미스터리한 인물인 만큼 진소백의 모호함에 중점을 뒀다는 이무생은 "초반에는 악역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하더라. 감독님도 나름의 의도가 있었을 거다. 나름의 반전일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집중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제가 이전에 했던 악역이 있었기에 시청자 분들도 나름의 생각이 있었을 거다. 그러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조력하는 쾌감도 있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진소백의 외형에 대해서는 "의상, 헤어가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나. 감독님도 미스터리한 느낌을 가지고 가야 되지 않겠나 하는 공감대가 있었다. 헤어를 길게 하는 게 어떻겠나 했는데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헤어스타일이었다. 콘셉트를 잡아가는데 오묘한 지점이 있더라. 마치 진소백 같고. 셔츠 카라를 내리고 금목걸이를 하고 내추럴한 듯 오묘한 지점을 찾았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어떤 이유에서 그렇다가 아니라 여러 시도를 해봤는데 착장, 헤어스타일이 진소백 스타일이라고 구체화시켰던 것 같다. 캐릭터를 보면서 키워드가 개인적으로는 오묘함, 모호함이었다. 진소백도 그런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자기만의 스타일이 존재하지 않나. 그런 지점에서 많은 시도 끝에 나온 의상과 헤어스타일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후반부 머리를 자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이 해결된 후에 담배도 끊고 머리도 자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시간이라 생각했다. 머리가 길었던 건 그런 데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이었던 거다. 백화점에서 스타일링한 게 다인 거고 평소의 삶에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는 사람이었다. 은수와 희수를 만나고 나서 심경의 변화가 생긴 거다. 은수와 희수가 '머리를 잘라보는 건 어때요?' 툭 던졌는데 이전까지는 그런 생각을 안 했다가 잘라봤다고도 생각했다. 사회의 규칙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지 않나. 그게 작지만 큰 변화가 아닌가 한다"고 추측했다.

장발 헤어스타일에 대한 주변 반응은 어땠을까. 이무생은 "처음에는 장발을 왜 했냐고 하더라. 이런 이유 때문에 하게 됐다고 하니까 '그렇구나. 새로운 모습을 봐서 좋았다'고 했다. 리딩 때는 나름 호의적이었다.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감독님이 리딩에 해보고 오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해갔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은데 하더라. 분위기가 좋았다. 제 첫인상은 되게 어색했다. 나같지 않고 부분 가발을 해놨던 터라 금목걸이도 좀 어색하긴 했다. 어색함을 그냥 받아들이기로 하고 제 자신을 던졌던 것 같다. 이게 아니다 했으면 바꿨을 것 같았는데 마음에 들어서 한 것 같다"고 답했다.

부분 가발과 함께 완성된 장발 헤어스타일에 도전한 소감으로는 "시간상 그 정도 기를 수는 없어서 부분 가발을 썼다. 끝나고 나서 다음 작품이 어떻게 될 지 몰라 조금 유지를 하다가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잘랐던 기억이 있다. 처음 해보는 거라 샴푸가 많이 들더라. 귀 뒤로 넘기게 되고 신경 쓸 게 많았다. 여성 분들 열심히 살아가시는구나 했다. 많은 걸 느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어민처럼 소화해야 했던 중국어와 관련해서는 "선생님께 많은 자문을 구했다. 의도되지 않았지만 작품에서 일본 사람을 한다든지 중국어를 하는 작품이 많았다. 다 필요없고 입이 뇌인 것처럼 탁 치면 나와야 하는 지점이 인이 박힌 것 같다.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말을 자다가도 일어나서 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밖에 없더라. 최대한 열심히 했다. 그렇다고 중국어만 하는 역할은 아니어서 임팩트 있는 부분 위주로 했다. 한국어 대사를 중국어로 바꾼 경우도 있었다. 극 중 '내가 한 말 때문에'라는 대사는 혼잣말이니까 중국어가 나올 수 있겠다 싶었다. 또 은수가 중국어를 알아들으니까 '토달지마' 할 때도 바꿔서 했다. 그런 부분이 오히려 꽂힐 것 같은 느낌이었다. 선생님께 물어보고 외웠던 기억이 있다. 워낙 미스터리한 인물이고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모르는 인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적재적소에 넣어야 할 지 고민했던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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