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뒤 3번째 가자 공습…하마스 “393차례 협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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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휴전 뒤 3번째로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엑스에 "여러 테러리스트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 병사에게 발포했다. 이는 휴전 협정 위반으로,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역의 테러리스트 표적을 공격했다"라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휴전 발표 이후 이스라엘이 393차례 합의를 위반해 팔레스타인 주민 279명이 사망하고 652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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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휴전 뒤 3번째로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벌였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 이후 393차례 협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보도를 보면,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일대에 공습을 벌여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28명이 사망했다. 자이툰에선 한 건물이 공격당해 일가족 5명이 몰살당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0일 휴전 발표 이후 가자지구 일대를 공격한 것은 지난달 19일과 28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스라엘군은 엑스에 “여러 테러리스트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 병사에게 발포했다. 이는 휴전 협정 위반으로,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역의 테러리스트 표적을 공격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도 “여러 테러리스트가 휴전 경계선인 ‘황색 선’을 넘어왔다”며 이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마스는 성명을 내 “우리는 시온주의자가 자신들의 군대가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을 단호히 거부하며, 이를 지속적인 범죄와 위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치졸하고 뻔한 시도로 본다”고 맞섰다. 이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을 준수하도록 압박할 것을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 등 휴전 보증국들에 요구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휴전 발표 이후 이스라엘이 393차례 합의를 위반해 팔레스타인 주민 279명이 사망하고 652명이 부상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 이행에 있어 판사, 배심원, 사형집행자의 권리를 스스로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리카르도 피르스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며칠간 가자지구에서 올해 첫 겨울 폭풍이 발생해 1만7천가구가 직접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선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난민촌 텐트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젖은 침구 위에서 잠을 자야 하고, 텐트 밖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피르스 대변인은 “텐트가 물에 잠기면서 어린이들이 저체온증과 호흡기 감염, 사망 등 위험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하마스 휴전 협상 대표 칼릴 하야의 만남이 이스라엘의 반대로 취소됐다고 레바논 매체 마야딘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안보기관 관계자는 “이 회담은 하마스의 지위를 인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윗코프 특사는 이미 지난달 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하기 직전 이집트에서 트럼프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하야를 만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디시(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연설하며 “왕세자를 평화위원회에 매우 특별한 구성원으로 맞이하게 되어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대법원은 이날 네타냐후 정부에 2023년 하마스 침입 사건을 조사할 국가위원회를 설립하지 않는 이유를 1월4일까지 밝히라고 요구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보도했다. 네타냐후 정부는 국가조사위원회 구성을 맡을 대법원장이 자유주의 성향이어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자체 정부조사위원회를 꾸리는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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