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싫으면 이럴까…558억 줄테니 나가라, "MLB 최악의 먹튀" 방출 고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계약으로 평가받는 앤서니 렌던에 대해 소속팀 에인절스가 조치를 취하려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8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렌던과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렌던이 최근 몇 년 간 거의 팀에서 뛰지 않았으며, 로스터에서 완전히 방출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의 랜던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 중 하나였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타율 3할 2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00을 넘겼다.
2019년은 절정이었다.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 117득점 OPS 1.010 대활약으로 워싱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 하나였다. 당시 타점은 내셔널리그 전체 1위였고, 실버슬러거와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에인절스가 2020시즌을 앞두고 7년 2억 45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안긴 이유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단축된 2020시즌 60경기 중 52경기에 출전한 렌던은 이후 2024년 시즌까지 4시즌 동안 단 한 시즌도 58경기를 넘긴 적이 없다.
2021년 시즌부터 부상자 명단에만 12회 올랐고 257경기 출전한 반면 451경기 결장했다.
2024년 시즌엔 햄스트링과 허리, 내복사근 문제로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06타석 타율 0.218, 홈런 없이 14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9년 워싱턴에서 1.010에서 달했던 OPS는 에인절스에서 5년 동안 0.717에 불과했다.
2025년 시즌 역시 다르지 않았다. 왼쪽 고관절 수술로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LA 지역 언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제프 플레처 기자도 "렌던에게 내년 3800만 달러 연봉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 그를 방출할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주장했다.
에인절스는 19일 테일러 워드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발표한 상황이다. 팀 재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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