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AI 조정장 속 반전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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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지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는 '증시 조정 국면 속에서의 반전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버블 우려로 최근 국내외 AI 밸류체인 기업의 주가 조정이 있었다"면서 "펀더멘털 훼손 없이 센티먼트(심리)가 악화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분위기 반전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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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피지컬AI 본격화…삼성전자·하이닉스 비중 확대"

엔비디아가 지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는 '증시 조정 국면 속에서의 반전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버블 우려로 최근 국내외 AI 밸류체인 기업의 주가 조정이 있었다"면서 "펀더멘털 훼손 없이 센티먼트(심리)가 악화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분위기 반전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70억달러(83조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378억달러(56조원)로 집계됐다. 매출액 컨센서스(552억달러)와 영업이익 컨센서스(365억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도 637억~663억달러로 제시했다. 이 역시 시장의 기존 눈높이(620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관련기사: AI거품 논쟁 속 엔비디아 또한번 '어닝서프라이즈'(11월20일)
고 연구원은 이번 실적의 핵심 포인트로 △루빈 플랫폼의 본격화와 △B2B(기업 간 거래) 내 피지컬 AI 확산을 꼽았다. 그는 "루빈이 내년 하반기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당초 예상 시점(내년 상반기)보다 소폭 지연됐지만 정상 범주 이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7년도로 지연되는 것이 아니라면 엔비디아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공급사의 연간 계획은 그대로 지켜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피지컬 AI에 대해 "코스모스, 옴니버스 등 주요 로봇·자율주행 업체들과의 협업이 구체화될 것"이며 "추가적인 학습과 추론 영역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관련 하드웨어 수요의 2차 레벨업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권했다. 그는 "내년 말까지는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주가의 6개월 선행성을 감안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흠잡을 것 없이 좋은 구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AI 버블론을 정면 반박했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CEO의 발언을 인용하며 엔비디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GPU의 수명 주기를 5~6년으로 부풀려 감가상각비를 과소 계상한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젠슨 황 CEO는 6년 전 출하된 Ampere(A100)마저 아직 가동 중이기 때문에 서버 내용연수를 5~6년으로 설정하는 것이 과소 계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진행된 투자는 기존 CPU 기반 컴퓨팅을 대체하기 위한 가속 컴퓨팅 도입과 생성형 AI 활용을 통한 수익성과 효율성 확대 목적의 투자였다"며 "앞으로는 에이전틱 AI(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AI)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새롭게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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