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일제강점기 '대흥전기주식회사' 자료 국문 번역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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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일제강점기 전력산업을 살펴볼 수 있는 '대흥전기주식회사' 연혁·발달사의 국문 번역본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일본어로 쓰인 '대흥전기주식회사 발달사'(1934년)와 '대흥전기주식회사 연혁사'(1939년)로, 120여년 역사를 지닌 대구 전력산업의 일면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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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일제강점기 전력산업을 살펴볼 수 있는 '대흥전기주식회사' 연혁·발달사의 국문 번역본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흥전기주식회사' 본사 모습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yonhap/20251120113935311syyg.jpg)
현재 한국전력공사의 모체 중 하나인 대흥전기주식회사는 1911년 대구에 설립된 '대구전기'와 1917년 함흥에 설립된 '함흥전기'가 1918년 합병해 출범한 회사다.
이후 6개의 전기회사가 대흥전기를 중심으로 통합돼 '남선합동전기'로 이어졌다.
일제강점기 많은 고미술품을 수집해 일본으로 반출한 인물인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대구에 설립해 1945년까지 경영을 맡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일본어로 쓰인 '대흥전기주식회사 발달사'(1934년)와 '대흥전기주식회사 연혁사'(1939년)로, 120여년 역사를 지닌 대구 전력산업의 일면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들 자료에서 대구는 '조선의 나고야'로 비유될 만큼 정치·경제의 중심 기능과 활발한 물자 집산 구조를 갖춘 도시로 묘사되거나, 시가지가 '현재의 5∼6배로 확장될 도시'로 평가돼 있다.
책임 번역자로 참여한 배재대 행정학과 오진석 교수는 "이번 공개 자료는 그동안 학술적으로 충분히 조명되지 않았던 대흥전기의 기업사 연구는 물론 일제강점기 전력산업사와 대구 경제사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대구부읍지', '대구민단사', '대구부사례' 등 과거의 대구를 알 수 있는 고서들을 꾸준히 번역해 공개해오고 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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