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건부 의결’ 시흥 월곶역세권 개발 신호탄

김성주 2025. 11. 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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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주택 공급·상권 활성화 목표
공공복합·지원시설 용지 확장·변경
용적률 450%·임대주택 50% 유지도
市 “신도시 등 사업 탄력 도약 기대”

월곶역세권 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 /시흥시 제공

시흥 구도심 개발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는 월곶역세권 개발(7월11일자 7면 보도)이 본격 추진된다.

20일 시흥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시흥시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변경안)-시흥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

월곶역세권 개발은 월곶역 주변 구도심에 주택을 공급하고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지난해 6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으나, 시가 국가첨단전략사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관련 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이번 수정된 개발계획안을 보면 공공복합용지는 바이오·인공지능(AI) 기능 도입을 위해 도시지원시설용지 공급과 공공지원형 복합용지를 늘렸다. 공공복합용지는 기존 5천599㎡에서 7천479㎡로 늘어났고 도시지원시설용지는 1만8천968㎡로 변경됐다.

대신 공동주택은 2천710세대에서 2천300세대로 줄어들 수 밖에 없었지만 용적률을 450%까지 상향해 주택공급을 극대화했고 임대주택 비율도 50%를 유지했다.

월곶역세권 개발은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고 임대주택 비율을 높게 확보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성을 확보하는 공공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 배후 주거지역이 늘어나 인구가 늘고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5천200여 명(예상치)이 월곶에서 근무를 시작하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월곶 상권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월곶역세권 개발이 트리플역세권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과 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수혜지로 꼽히는 ‘시흥시 대야역세권 도심복합사업’ 등 구도심 개발에 한 축으로서 시를 도약시킬 기회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배곧·은계·목감 등 신도시와 함께 월곶역세권을 비롯한 각종 구도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시의 비약적인 도약이 기대된다”며 “월곶신도시 개발이 그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성주 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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