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병에 강한' 고추 유전자원 발굴…탄저병 등 저항성

김진방 2025. 11.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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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탄저병, 세균성반점병 등 다양한 병해 저항성을 지닌 고추 유전자원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안병옥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연구로 고추 병저항성 품종 개발에 꼭 필요한 유전자원을 발굴했다"며 "앞으로 벼, 밀, 콩 등 20개 주요 작물의 병저항성, 재해저항성 등 유전형을 분석하는 연구를 확대해 우수 자원 발굴과 소재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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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저항성 가진 고추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탄저병, 세균성반점병 등 다양한 병해 저항성을 지닌 고추 유전자원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채소 작물인 고추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늘어난 병충해로 생산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보통 병에 강한 육종 소재를 찾기 위해서는 생물접종 방법을 쓰지만, 많은 자원에 적용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농업유전자원센터 연구진은 내병성 자원의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고추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 연관 14개 분자 표지(마커)를 이용해 유전형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2개 국가에서 수집한 고추속 7천여 자원을 분석한 결과 탄저병 등 9개 병에 저항성을 가지는 23자원을 선발했다.

이와 함께 고추 탄저병을 접종한 후 데옥시리보핵산(DNA) 유전형을 분석해 저항성 자원을 선발하고, 탄저병에 강한 품종인 '시넨탄저'를 식물특허로 출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2개(Plants·IF 4.0, BMC Plant Biology·IF 5.2)에 게재됐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발굴한 복합 병저항성 23자원과 역병저항성 5자원 정보를 씨앗은행(genebank.rda.go.kr)에 공개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안병옥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연구로 고추 병저항성 품종 개발에 꼭 필요한 유전자원을 발굴했다"며 "앞으로 벼, 밀, 콩 등 20개 주요 작물의 병저항성, 재해저항성 등 유전형을 분석하는 연구를 확대해 우수 자원 발굴과 소재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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