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KBL 적응 막바지 윌리엄스, 문경은 감독이 확신을 얻었다

데릭 윌리엄스(203cm, F)가 KBL 적응을 끝내고 있다.
수원 KT는 19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68-62로 승리했다. 시즌 9승 8패,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새롭게 KT 식구가 된 강성욱(183cm, G)이 뜨겁게 데뷔했다. 2025 신인 1호 데뷔. 강성욱은 정관장의 마의 3쿼터를 잘 파고들었고, KT가 흐름을 바꾸는 데 앞장섰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득점까지 전부 기록하면서 화려한 플레이도 선보였다.
강성욱이 특급 활약을 펼치고 눈도장을 찍었지만, KT가 기분 좋은 역전 승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윌리엄스의 전·후반 안정적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KT에 새롭게 가세한 1옵션이다. NBA 경력도 있어 비시즌 내내 주목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상에 허덕였고,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에 KBL 적응이라는 의문점이 윌리엄스를 많이 따라다녔다.

윌리엄스도 이를 알고 있었다. 윌리엄스는 “시즌 초반에 부상이 있었을 때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최근 경기에서 적응도 잘했고, 좋은 퍼포먼스도 나오니까 마음이 놓인다”라며 그간 가지고 있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어서 “이제 (상대)팀들 마다 1~2번씩 붙어봤다. 상대팀, 선수를 파악했다. 무엇보다 KT에 와서 기쁘다. 루키(강성욱)도 좋은 활약을 했고,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다 좋은 선수들이다. 팀원들에게 자신감 불어넣어주면서 나도 자신 있게 한다면 더 좋아질 거다”라며 이야기했다.
윌리엄스의 말처럼, 그의 경기력이 서서히 올라오고있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 27분을 소화하면서 약 50%의 필드골 성공률과 경기당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그리고 이날은 26분 10초 동안 21점(3P : 4/11)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기록.
문경은 KT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윌리엄스에게서 확신을 얻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항상 한 순간 순간 나아지는 장면만 보였다. 그동안 기복 편차가 컸다. SK 경기는 (클러치) 자유투 때문에 그르쳤지만, 윌리엄스의 능력치가 서서히 보이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는 ”오늘 경기는 시작 전부터 윌리엄스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이제 브레이크다. KBL 적응을 잘 하겠거니 했는데 (오늘 경기로) 확신을 얻었다”라며 윌리엄스의 활약을 평가했다.

윌리엄스는 경기 후 “필요했던 승리다. 강성욱의 데뷔를 보니까 내 데뷔전도 생각난다. 첫 득점 아직 생각난다. 원정에서 승리를 하면 항상 2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 (KT에) 베테랑이 많은데, 젊은 선수들도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게 스텝업을 잘해줬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서 이룬 승리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옥에 티도 있었다. 바로 윌리엄스의 4쿼터 클러치 자유투 실수다. 윌리엄스는 직전 서울 SK 원정에서도 이날도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얻은 자유투 기회를 모두 날렸다. SK와의 경기에서는 결국 연장전 패배까지 이어졌지만, 오늘은 다행히 승리를 지켰다.
윌리엄스는 “중요한 건 승리를 했다는 거다. 내 커리어 중에 이런 적이 없었다(웃음). 새로운 경험이다. 새로운 경험을 할 때, 어떻게 보완하고 대응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감독님께서 내가 자유투 놓쳤지만 믿음을 주면서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감사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베테랑인 윌리엄스는 이날 데뷔한 강성욱에게 농구 선배로서 조언도 남겼다.
“믿음과 자심감을 바탕으로 플레이 하는 게 중요하다. 드리블도 좋고 돌파도 할 줄 알고,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다. 첫 득점을 하고 긴장 풀렸을 거다. 그게 자신감이 됐으면 좋겠다. 감독님이 강조하는 것처럼, 너 다운 플레이를 하면 프로에서 성공할 거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T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36%(12/33)-약 46%(17/37)
- 3점슛 성공률 : 약 37%(10/27)-약 38%(9/24)
- 자유투 성공률 : 약 74%(14/19)-약 33%(1/3)
- 리바운드 : 33(공격 8)-33(공격 6)
- 어시스트 : 12-18
- 턴오버 : 10-14
- 스틸 : 9-4
- 블록슛 : 2-1
- 속공에 의한 득점 : 1-13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0-13
-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 12-9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수원 KT
- 데릭 윌리엄스 : 26분 10초, 21점(3P : 4/11)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 조엘 카굴랑안 : 30분 28초, 8점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강성욱 : 분 58초, 5점(자유투 : 1/1) 3어시스트 2공격리바운드
2. 안양 정관장
- 조니 오브라이언트 : 26분 59초, 17점(3P : 5/7) 5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
- 브라이스 워싱턴 : 13분 1초, 8점(2점 : 4/7)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박정웅 : 20분 10초, 7점(4Q 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굿디펜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