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용범 국회 언행, 대통령 시선 보여주는 위험 징후"

김지선 기자 2025. 11. 20.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에게 고성을 지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겨냥해 "이번 김 실장이 보인 언행은 단순한 돌발 행동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지난해 가을,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국회에 와서 야당을 무시하고 국회의장에게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지나가던 장면을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도중 언쟁을 이어가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에게 고성을 지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겨냥해 "이번 김 실장이 보인 언행은 단순한 돌발 행동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지난해 가을,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국회에 와서 야당을 무시하고 국회의장에게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지나가던 장면을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청년 전세대출 예산을 3조 원 이상 축소하고 주택금융 예산 전체를 4조 원 가까이 줄인 문제에 대한 설명은 끝내 없었다"며 "대신 남은 것은 '우리 딸은 건드리지 말라'는 감정적 대응뿐"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 정책이 청년 주거 현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묻는 과정에서 사용한 가정법이나 역지사지의 접근은 문제가 될 것도 없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주거 문제는 젊은 세대에게 생존의 문제이자 국가적 신뢰의 문제"라며 "이번 정부가 예산을 줄였다는 문제 제기에는 더더욱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대통령실이 국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위험한 징후로 판단한다"며 "국회는 대통령실의 감정 배출구가 아니며, 대통령실 참모의 '정치 훈련장'은 더욱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정책은 설명해야 설득되고, 설득해야 지지를 받는다"며 "화를 내서 넘기려는 순간, 국회와 행정부의 신뢰뿐 아니라 국민 사이의 신뢰까지 흔들린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8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 정책실장은 김 의원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 과정에서 자신의 딸에 대한 전세금 출처를 거론하자 "가족은 건들지 말라"는 등 이성을 잃고 격노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