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은 버스에도 ‘백도어’가…“원격으로 멈추게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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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전기버스가 원격으로 통제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의 대중교통 운영사 루터는 실험을 통해 중국 업체 위통(Yutong)의 전기 버스에 '백도어'가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영국 보수당의 알리시아 컨스 하원의원은 최근 토론회에서 "중국이 원격으로 버스를 정지시켜 교통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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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 중국산 장비 보안 규제 강화 착수
![중국 업체 위통의 전기버스 [신화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mk/20251120101501674kehm.png)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의 대중교통 운영사 루터는 실험을 통해 중국 업체 위통(Yutong)의 전기 버스에 ‘백도어’가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백도어는 시스템 보안을 우회해 외부에서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비밀 통로를 뜻한다.
버스에 장착된 심카드를 통해 중국이 배터리 및 전원공급 제어시스템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위통은 지난해 유럽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업체다. 이들 차량이 대중교통 시스템을 교란할 위험이 제기되자 유럽 각국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노르웨이는 차량 신호 전송 지연, 방화벽 개발 등 취약점 차단 조치를 진행 중이며, 덴마크와 영국도 중국산 자동차 보안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보수당의 알리시아 컨스 하원의원은 최근 토론회에서 “중국이 원격으로 버스를 정지시켜 교통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기버스뿐 아니라 다른 중국산 인프라 장비에 대한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의회 의원 30여 명은 태양광 패널 인버터가 전력 시스템 교란에 악용될 수 있다며 EU에 경고 서한을 보냈다.
유럽 인버터 시장 1위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품이다. 화웨이는 지난 2023년 EU의 통신 인프라 시장에서 ‘고위험 공급업체’로 규정됐지만, 전력과 재생에너지 등 다른 분야에서는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각국은 이에 맞춰 핵심 인프라 전반의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국가의 제조업체가 태양광 설비에 원격 접근하는 것을 금지했고, 영국은 에너지 등 주요 분야 기업이 해킹 대비를 소홀히 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사이버보안 법안을 도입했다.
한편 노르웨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하면 경쟁과 혁신을 저해할 뿐”이라며 중국 전기버스 관련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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