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MA, 설계부터 불완전판매 요인 사전 차단…‘무늬’ 아닌 ‘진짜’ 모험자본 공급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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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투자회사(이하 종투사)가 생산적 금융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서재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0일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 대표와 종합투자계좌(IMA)·발행어음 취급 단계별 C레벨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 중심 비생산적 유동성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는 정부 정책 하에서 종투사 조달 기능(IMA·발행어음) 부여, 모험자본 공급 의무화, 종투사 지정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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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IMA’ 한투·미래, 다음달 첫 상품 출시
![서재완(왼쪽 세번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20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C레벨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ned/20251120110904360emia.jpg)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종합투자회사(이하 종투사)가 생산적 금융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서재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0일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 대표와 종합투자계좌(IMA)·발행어음 취급 단계별 C레벨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 중심 비생산적 유동성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는 정부 정책 하에서 종투사 조달 기능(IMA·발행어음) 부여, 모험자본 공급 의무화, 종투사 지정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을 IMA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로, 키움증권을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로 각각 지정한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신규 종투사 지정과 함께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들에게 ▷모험자본 공급의 충실한 이행 ▷지속 가능한 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건전성 관리 강화 ▷예방 중심의 투자자보호 체계 정비 등을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당부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는 운용담당 임원에게 모험자본 공급 확대 역할을 강조했다. 중소·벤처·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해 생산적 금융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금 공급, 위험군별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 발굴에 기여해달라는 주문이다.
아울러 모험자본 공급은 금융투자회사 ‘본연의 역할’임을 강조하고 의무비율 충족을 위한 ‘무늬만 모험자본 투자’가 아닌 ‘실질적인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투자증권(왼쪽),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옥 전경 [각 사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0/ned/20251120100153178qnqf.png)
리스크 관리 담당 임원(CRO)·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는 지속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조달→투자→사후관리 전(全) 과정에서 건전성 관리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IMA·발행어음 등 단기 조달 중심 유동성 구조의 취약성을 감안해 만기구조, 자금 흐름 모니터링 등 유동성 관리를 상시 체계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정 자산군 쏠림은 증권업 전체의 유동성 리스크로 확대될 수 있다며 IMA·발행어음이 자본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최고고객책임자(CCO)에게는 투자자 보호체계 정비를 주문했다. 금감원은 새로 출시될 IMA 상품에 대해 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설계·제조 단계부터 잠재적 문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투자설명서·약관·운용보고서 등을 투자자 눈높이에 맞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종투사들에게는 상품 설계-판매-사후관리 전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요인을 사전에 통제해 완전판매 절차를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불완전판매 발생 시 성과급 환수 등 책임 있는 조치가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호 IMA 사업자’로 공동 지정된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은 이르면 다음달 초 첫 IMA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되 고객 예탁금의 70%를 기업금융 등에 투자해 연 5~8%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금감원은 “모험자본 공급, 건전성 관리, 투자자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상시 점검 및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업계와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모험자본 공급 관련 제도 개선 수요를 적극 발굴해 금융위와 함께 제도적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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