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커피 내기’ 하는 Z세대 직장인들
Z세대 일상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 늘고 있다. Z세대 관련 다양한 웃픈(‘웃기면서 슬픈'의 줄임말) 에피소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다 보니 이들을 따라 하고, 공감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생겼다. 그렇다고 Z세대 일상을 꼼꼼히 공부할 필요는 없다. Z세대 일상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를 꾸준히 하는 등 과정까지 재밌는 방식을 추구하는 정도다. 이번 주 Z세대 일상을 파고들어가 보자.
#핀터레스트로 나를 알아보는 법

요즘은 핀터레스트(Pinterest)를 활용하는 방식이 유행이다. 이미지 기반 SNS인 핀터레스트는 Z세대 사이에서 자신의 취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SNS로 자리 잡았다.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에 꼭 맞는 참고 사진을 스크랩하고, 분위기별로 정리해둘 수도 있다. 누군가의 취향을 확인하려면 인스타그램보다 핀터레스트를 보는 게 더 효과적이다.
X(옛 트위터)에선 'How Pinterest sees me(핀터레스트가 생각하는 나)'라는 게시 글도 유행한다. 사진 4장으로 내 취향을 한번에 보여주는 방법이다. 'Room(방)' 'Singer(가수)' 'Aesthetic(심미적)' 'Outfit(차림새)' 키워드를 각각 핀터레스트에 검색하고 가장 먼저 나오는 사진을 하나씩 모아 4장을 올리면 끝이다. 사진 4장을 SNS와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려 취향을 나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Singer 대신 Food(음식) 분야 사진을 올리면 된다. 앞으로 핀터레스트로 자신의 취향을 나타내는 방법이 더 생길 것으로 보인다.
#줄이어폰 유행은 돌아온다

실물 앨범 판매에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 엔터사들은 CD플레이어와 인이어 등 팬들이 좋아하고 실용성 있는 굿즈를 다양하게 만든다. 이번 르세라핌의 굿즈도 트렌드와 맞닿아 있고 신곡 콘셉트와도 일맥상통한다. 헤드셋이 유행하는 시기에 '헤꾸'(헤드셋 꾸미기)가 인기 있었던 것처럼, 유선이어폰 꾸미기도 유행 중이다. 핀터레스트에서 유선이어폰을 꾸미는 가지각색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이어폰 줄을 비즈나 뜨개실로 돌돌 감는 매듭공예는 기본이고, 스피커 부분에 스티커까지 붙여야 완성이다. 우리 조상은 갓에 달린 줄도 꾸며서 쓰는 민족이었으니, 후손인 Z세대도 꾸미기를 멈추지 않는다.
#챗GPT야, 커피는 누가 사야 할까

김상하 채널A 경영전략실 X-스페이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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