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층서 이불 털다 20대 추락사…‘고층 이불 털기’ 성인 남성도 위험
[앵커]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 20층 베란다에서 20대 남성이 떨어져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불을 털다가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
그제(18일) 낮 1시쯤 이 아파트 20층에 사는 한 20대 남성이 화단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아줌마가 한 분이 '빨리오세요 빨리요 빨리요' 막 이렇게 소리가 나서, 저는 '어 뭐지?' 하는데 이렇게 돌았거든요."]
사고가 난 아파트입니다.
숨진 20대 남성은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 떨어진 거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남성이 순간 중심을 잃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바로 요 나무 앞에 (이불이) 있었거든요. 극세사같은 이불. 이렇게 털 수 있는 막 이런 가벼운 그런 이불인 것 같아요."]
이처럼 아파트 난간이나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거나 널때 사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엔 전남 광양에서 40대 여성이, 그 전해에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성인이 들기에 이불이 무리한 무게는 아니지만, 몸 아래 쪽에 있던 무게 중심이 난간보다 위로 올라오면서 추락 위험성이 커지는 겁니다.
바닥까지 미끄러울 경우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창우/교수/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 "몸무게에다가 플러스 이불의 무게가 있고요. 터는 순간에 팍 하고 충격을 주기 때문에 아래쪽으로 무게가 더 쏠리게 되고요."]
계절이 바뀌면서 두꺼운 이불을 꺼내는 겨울철, 전문가들은 이불을 베란다나 난간이 아닌, 안전한 지상에서 털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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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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