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면역체계 전반 균형 잡는 ‘정밀 조절자’ 역할”

김영희 2025. 11. 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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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는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가 인체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불필요한 과잉 반응은 억제하는 '정밀 면역조절'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우제 세계김치연구소 단장은 "김치가 방어세포 활성화와 과잉 면역 억제라는 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며 "향후 김치·유산균 기반 면역·대사 연구를 국제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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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 연구 결과 공개
과도한 면역반응 억제·방어기능 높여
▲ 세계김치연구소 제공

세계김치연구소는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가 인체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불필요한 과잉 반응은 억제하는 ‘정밀 면역조절’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 결과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 기반으로 입증된 만큼 검증력을 갖춘 성과라고 강조했다.

연구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위약군, 자연발효 김치분말 섭취군, 종균발효 김치분말 섭취군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가자들로부터 혈액을 채취한 뒤 말초혈액단핵세포(PBMC)를 분리해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scRNA-seq)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김치를 섭취한 두 군에서는 세균·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자를 감지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항원제시세포(APC)의 활성이 뚜렷하게 높아졌다. 또 CD4+T세포가 방어 기능을 맡는 세포와 과잉 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세포로 균형 있게 분화하는 양상도 관찰됐다.

단순 면역 자극이 아니라 면역체계 전반의 균형을 잡아주는 정밀 조절자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발효 방식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자연발효와 종균발효 모두 면역 균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으나, 종균발효 김치가 항원 인식 능력을 더 크게 높이면서 비효율적 신호는 억제해 조절 효과가 더욱 선명하게 나타났다.

이우제 세계김치연구소 단장은 “김치가 방어세포 활성화와 과잉 면역 억제라는 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며 “향후 김치·유산균 기반 면역·대사 연구를 국제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과학 분야 상위 10% 국제학술지로 분류되는 ‘npj 사이언스 오브 푸드’(IF 7.8)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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