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최저치 찍은 트럼프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선 올라” 항변

도현정 2025. 11. 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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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내 여론조사 지지율은 방금 떨어졌지만,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크게 올랐다"며 '위기론'을 애써 부인했다.

이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8%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물가 상승'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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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서 지지율 38%...2기 집권 후 최저치
“관세로 고물가” 논란 방어하며 “정상적 인플레이션…좀 더 내려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워싱턴에 있는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AP]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내 여론조사 지지율은 방금 떨어졌지만,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크게 올랐다”며 ‘위기론’을 애써 부인했다.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고물가 논란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인플레이션”이라 항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일 로이터 통신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8%였다. 이는 집권 2기 들어 최저치다.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물가 상승’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핵심 정책인 관세 부과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물가상승은 공화당이 지난 지방선거(뉴욕 시장, 버지니아·뉴저지 주지사)에서 완패한 원인으로도 꼽힌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조 바이든 정부 때보다 나아진 것이라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9개월 전에 우리 나라는 죽어 있었지만 지금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핫(hot)한 나라”라며 “지금은 좋고 정상적 수준의 인플레이션(beautiful normal inflation)”이라 항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란을 예로 들어 “지난 3월 이후 계란 가격은 86%나 내려갔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내려갔다며 그는 “(물가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조금 더 내려갈 것이고, 지금은 좋고 정상적인 인플레이션”이라 재차 강조했다.

그는 팁과 초과근무 수당 등에 대한 세금 감면도 내년 1월 1일부터 실시된다며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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