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포기-2군급만 영입' SSG는 미래를 봤다, '장신 150㎞ 기대주-내야 유틸맨' 지명한 이유

SSG는 1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KBO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서 투수 최용준(24)과 3라운드에서 내야수 문상준(24)을 영입했다.
안치홍(전체 1순위·키움)과 이태양(2순위·KIA), 이용찬(6순위·두산) 등 한때 전성기를 보냈던 스타 선수들이 포함돼 있었으나 1라운드 지명을 포기했고 2,3라운드를 통해 2명의 선수만 데려왔다.
2028년 청라 시대를 바라보며 지난해부터 '팀 리모델링'을 내세우고 있는 SSG는 지난해와 올 시즌을 거치며 주전급 혹은 주전급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만한 유망주들을 성공적으로 발굴해냈다.
이러한 분위기 속 SSG는 2차 드래프트에서도 이름값이 큰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활 수 있는 선수가 아닌 보다 더 높은 고점을 지닌 유망주들에 집중했다. 최용준과 문상준은 모두 KT 위즈 출신이라는 점, 1군에서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문상준은 2020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72순위로 KT에 입단한 뒤 아직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선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선 54경기에서 타율 0.254(122타수 31안타)를 기록했다.
타 팀에선 크게 관심을 나타내지 않을 만한 선수들이기에 오히려 눈길을 끈다. 드래프트 직후 스타뉴스와 통화한 SSG 관계자는 "리모델링이라는 팀 방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장의 의견을 더 많이 들었다"며 "너무 나이가 많은 베테랑이나 1.5군급 선수들도 있었는데 현재 우리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고 그런 면에서 감독님이 KT에 계실 때 눈 여겨 봤던 선수나 코치님이 제안해준 선수를 고려해 영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SG는 지난해와 올해 야수 중에선 고명준과 정준재, 조형우, 류효승, 현원회, 안상현, 이율예, 투수에선 조병현, 이로운, 김건우, 박시후, 최민준, 전영준 등 유망주들의 괄목할 성장을 이끌었다. 이들 또한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 아직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한 선수들도 즐비하기에 SSG로선 이들의 기회를 앗아갈 수 있는 선수 지명은 피했다.

LG와 한화, NC 또한 비슷한 이유로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SSG는 2,3라운드에서 선수를 지명했다. 확고한 방향성에 걸맞는 선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SG 관계자는 "최용준 선수는 경헌호 코치가 봤을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패스트볼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키(192㎝)도 크고 148㎞, 149㎞까지 나오더라"며 "아직 완성된 선수는 아니니까 만들면 150㎞ 이상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수직 무브먼트도 좋다"고 설명했다.
문상준에 대해선 "김성현 선수가 플레잉 코치로 빠졌고 김찬형 선수도 은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내야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의견이 모였다"며 "안상현도 있고 2군에 석정우도 있지만 내야에서 멀티가 가능한 선수가 더 필요했고 감독님이 KT 단장 시절에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했던 문상준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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