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김낙현이 보여준 장기, ‘스크린 활용’+‘풀업 점퍼’

김낙현(184cm, G)이 장기를 발휘했다.
서울 SK는 지난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9-68로 꺾었다. ‘시즌 3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시즌 두 번째 경기(2승)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초과(9승 8패)했다.
SK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선형(187cm, G)이 2024~2025시즌 종료 후 수원 KT로 이적했다. 안영준(196cm, F)과 오재현(185cm, G) 등 다른 내부 FA(자유계약)들이 잔류했으나, SK는 김선형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그래서 FA로 풀린 가드를 물색했다.
SK의 선택은 김낙현이었다. SK는 ‘계약 기간 5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4억 5천만 원(연봉 : 3억 1천 5백만 원, 인센티브 : 1억 3천 5백만 원)’의 조건으로 김낙현을 붙잡았다. 김낙현을 새로운 볼 핸들러로 낙점했다.
김낙현은 슈팅과 2대2를 장점으로 삼는다. 2025~2026 16경기 평균 31분 26초를 뛰고 있고, 경기당 10.1점 4.2어시스트 2.4리바운드에 1.1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 팀에서도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와 두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전희철 SK 감독도 경기 전 “(김)낙현이가 팀에 점점 녹아들고 있다. 워니와 어떻게 맞춰야 할지 또한 잘 인지하고 있다. 그리고 낙현이의 수비와 압박 강도가 생각보다 좋다”라며 김낙현의 퍼포먼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낙현이와 (안)영준이, (알빈) 톨렌티노와 (오)세근이, (김)형빈이 등 슛 좋은 선수들이 함께 들어가면, 공격 공간이 확 넓어진다. 워니도 농구를 심플하게 할 수 있다”라며 김낙현의 슈팅과 팀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연결시켰다.
김낙현은 오재현(185cm, G)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수비 호위무사’인 오재현이 있기에, 김낙현은 공격에 집중해도 됐다. 2대2와 슈팅을 조금 더 보여줘야 했다.
그렇지만 전희철 SK 감독이 이야기했듯, 김낙현도 수비에 열을 올렸다. 김낙현은 박무빈(184cm, G)이나 서명진(189cm, G)을 교대로 막았다. 볼을 운반하는 이를 강하게 압박했다. 현대모비스의 2대2를 차단하기 위함이었다.
김낙현의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수비로 숨을 튼 김낙현은 2대2를 시행했다. 2대2 후 오른쪽 윙에서 시그니처 무브를 선보였다. 풀업 점퍼로 첫 3점이자 첫 야투를 완성했다. 동시에, SK를 9-5로 앞서게 했다.
첫 슛을 성공한 김낙현은 수비수를 몰고 다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낙현은 여유로웠다. 더 자신 있게 풀업 점퍼를 시도했다. 두 번째 3점까지 성공. 12-7을 만들었다. 1쿼터에만 6점 2리바운드(공격 1)를 기록했고, 1쿼터 종료 2분 46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김낙현이 없었지만, SK는 24-16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김낙현은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민서(181cm, G)와 최원혁(182cm, G)이 백 코트진을 구축해서였다.
그러나 SK 수비가 허술해졌다. 앞선 수비가 너무 쉽게 뚫렸다. 전희철 SK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고, 김낙현은 2쿼터 시작 2분 49초 만에 코트로 다시 들어갔다.
함께 들어간 안영준이 속공과 돌파 등으로 힘을 냈다. 김낙현은 안영준의 상승세를 도왔다. SK가 45-36로 쫓길 때에도, 김낙현이 풀업 3점을 성공했다. 밸런스를 잃은 채 던졌기에, 김낙현의 풀업 3점은 더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SK도 52-36으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김낙현은 3쿼터 또한 코트에서 시작했다. 워니와 2대2를 시행했다. 워니와 박무빈의 미스 매치를 이끌었다. 더 확실한 옵션에 볼을 몰아줬다.
김낙현은 미스 매치만 생각하지 않았다. 2대2로 레이션 해먼즈(200cm, F)를 끌어들인 후, 림 안쪽으로 향하는 워니에게 볼을 줬다. 볼을 잡은 워니는 쉽게 마무리했다. 워니가 연속 득점하자, SK는 다시 달아났다. 3쿼터 시작 3분 53초 만에 59-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SK 공수 모두 헐거워졌다. 선수들이 뭔가 모르게 흐트러졌다. 집중력을 잃은 SK는 3쿼터 종료 4분 37초 전 61-46으로 쫓겼다. 이를 지켜본 전희철 SK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했다.
워니가 각성했다. 김낙현도 전략을 빠르게 수정했다. 힘을 되찾은 워니에게 패스. 워니를 살렸다. SK가 67-49로 달아날 때야, 김낙현은 벤치로 물러났다.
김낙현은 4쿼터 시작 1분 45초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SK의 집중력이 또 한 번 떨어졌다. 4쿼터 시작 3분 1초 만에 73-60으로 쫓겼다. 전희철 SK 감독이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활용했다.
워니와 안영준이 각성했다. SK는 77-60으로 다시 달아났다. 경기 종료 5분 45초 전 현대모비스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승리와 한껏 가까워졌다.
김낙현도 여유를 찾았다. 그리고 경기를 여유롭게 마쳤다. ‘스크린 활용’과 ‘풀업 점퍼’ 등 장기를 보여줬기에, 3점 3개를 퍼부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좋은 퍼포먼스(11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현대모비스전을 종료할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S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2%(29/47)-약 55%(23/42)
- 3점슛 성공률 : 40%(6/15)-약 29%(6/21)
- 자유투 성공률 : 약 76%(13/17)-약 67%(4/6)
- 리바운드 : 34(공격 8)-23(공격 3)
- 어시스트 : 15-21
- 스크린어시스트 : 3-2
- 턴오버 : 9-15
- 스틸 : 10-5
- 디플렉션 : 10-3
- 블록슛 : 3-0
- 속공에 의한 득점 : 10-6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0-8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1-9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SK
- 자밀 워니 : 25분 54초, 26점(2점 : 11/17) 10리바운드(공격 2) 6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2스틸
- 안영준 : 26분 20초, 17점(2점 : 7/10) 3디플렉션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 1블록슛
- 김낙현 : 25분 58초, 11점(3점 ; 3/4) 4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 오재현 : 24분 25초, 10점 3리바운드(공격 1) 2스틸 1어시스트
2. 울산 현대모비스
- 레이션 해먼즈 : 35분 46초, 32점(2점 : 12/19) 10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2스틸
- 박무빈 : 32분 40초, 11점(2점 : 3/4) 9어시스트 1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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