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여사 고향까지 챙긴 UAE, 오찬서 ‘박달재’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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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 시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직후 진행된 국빈 오찬에서 가수 나훈아의 '울고 넘는 박달재'가 연주됐다.
UAE 측이 김혜경 여사의 고향(충북 충주)을 고려해 세심한 의전을 선보인 것.
다만 김 여사는 같은 시간 열린 'UAE 소재 대학 한류동호회' 회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느라 국빈 오찬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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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개 소재 노래 UAE서 선정
양국 가교 의미 ‘제3한강교’도 연주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UAE 음악대는 UAE 대통령궁에서 열린 오찬 공연에서 ‘울고 넘는 박달재’와 함께 가수 혜은이의 ‘제3한강교’ 등을 연주했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울고 넘는 박달재’는 영부인의 고향에 있는 지역을 소재로 한 노래여서 선정했다고 한다”면서 “‘제3한강교’는 다리가 양국을 잇는 가교란 의미가 있어 연주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부친인 자이드 초대 대통령이 아부다비에 다리를 지을 때 한국 회사를 건설사로 선택한 일화를 전한 바 있다.
다만 김 여사는 같은 시간 열린 ‘UAE 소재 대학 한류동호회’ 회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느라 국빈 오찬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문화 교류가 산업적이거나 상업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국은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가 핵심이라는 게 대통령님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UAE 대통령궁에서 열린 문화 교류 행사엔 이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김 여사는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분단의 아픔을 담은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부를 때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와 조 씨는 선화예고 동문으로 사석에서 김 여사는 조 씨에게 ‘선배’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여사는 18일 UAE 대통령의 모친 파티마 여사와 만찬을 함께 하며 한국으로 초청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9일 밝혔다. 파티마 여사는 무함마드 UAE 대통령의 모친이자 UAE 초대 대통령의 부인이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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