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호재 터졌다! '의무 출전'이 오히려 행운…안세영, "10승+BWF 3연패+최강자 논쟁 종결" 유력→역대급 프리패스 예고 "사상 최악의 쏠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배드민턴이 과연 이 정도로 뜨거운 종목이었나 싶을 정도다. ‘전성기’란 단어가 이토록 자연스럽게 붙는 순간도 드물다.
흔히 스포츠에서 GOAT(역대 최고 선수)를 논할 때 종목 위상과 시대적 배경을 떼어놓고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아무리 한 시대를 지배한 선수라도, 그 종목 자체가 대중의 관심 밖이었다면 커리어 무게는 자연스레 과소평가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배드민턴 판도는 특별하다. 시대가 만들어준 흐름과 선수의 절대적 기량이 정확히 맞물린 ‘황금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광둥·홍콩·마카오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전국체전이 기록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며 “배드민턴 시장 전체가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리그 운영과 상업화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재정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포츠의 대중성, 특히 젊은층 참여 비율은 (종목)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배드민턴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밝은 미래를 가진 종목으로 평가된다”고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셔틀콕 가격이 금값보다 빨리 오른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배드민턴 참여 인구가 급증했다.
실제 올해 1~5월 기준 라켓·신발·의류 관련 온라인 검색량이 전년 대비 각각 63%, 64%, 86% 증가했다.
젊은층 유입이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우고 있으며 자연스레 글로벌 스폰서 기업들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배드민턴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조차 이런 변화가 관측되는 만큼, 현재 상승 흐름은 앞으로 몇 년간 배드민턴이란 종목의 '체급' 자체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안세영 같은 글로벌 스타들에게 절대적인 호재다.

이런 가운데 안세영의 ‘10관왕 시나리오’가 예상보다 훨씬 수월하게 현실성 있는 그림으로 굳어지고 있다.
역대급으로 무게추가 한쪽으로 기운 전장이란 평가다.
1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BWF 월드투어 호주오픈(슈퍼 500)은 겉보기엔 슈퍼 1000·750급에 비해 비중이 낮아 보이지만, 안세영에게는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무대다.
다음 달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전 마지막 실전 무대이자, 한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안세영은 시즌 13개 대회에서 9회 우승, 63승 4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승률은 무려 90%. 이미 ‘기록 제조기’란 별칭이 무색하지 않은 퍼포먼스다.

게다가 대회 전 상황은 더욱 호재로 돌아가고 있다.
중국 '넷이즈' 등에 따르면 세계 2위 왕즈위, 4위 한웨, 5위 천위페이가 호주오픈 불참을 선언했다. 4년 만에 재개된 중국 전국체전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여기에 BWF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4위), 미야자키 도모카(10위), 인도의 푸살라 신두(13위), 싱가포르의 여지아민(14위) 등도 불참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물론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7위)와 그레고리아 툰중(이상 인도네시아·9위), 릿차녹 인타논(태국·8위) 등이 출전하긴 하지만 객관적 전력 차는 이미 확연하다는 게 현지 시각이다.
상대 전적만 살펴도 간극이 선명하다. 와르다니는 안세영과 통산 전적에서 5전 전패를 기록 중이고 인타논 역시 12번 맞붙어 단 1승에 그쳤다.

세계 톱5 랭커 가운데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는 안세영이 유일하다.
경쟁자가 사실상 전무함에도 안세영이 호주로 향한 이유는 최다승 목표 말고도 하나가 더 있다.
여기엔 BWF의 독특한 규정이 자리한다. 바로 ‘톱 커미티드 플레이어(Top Committed Player)’ 규정이다.
이는 BWF가 투어 흥행과 상업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톱랭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출전을 의무화한 제도다. 슈퍼 1000과 750급은 기본적으로 모두 출전해야 하며 슈퍼 500은 최소 2개 대회 이상 출전해야 한다.
문제는 안세영이 올 시즌 슈퍼 500급에서 코리아오픈만 출전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호주오픈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대회가 된 것이다.
결과론적이긴 하나 경쟁자가 대거 빠진 이번 대회가 안세영에게는 대기록 달성 전초전과 출전 의무, 컨디션 점검이란 3가지 목적을 한 번에 충족하는 절호의 무대가 된 셈이다.

이제 관심은 단 하나, 안세영이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느냐에 쏠린다.
호주오픈까지 접수할 경우 2년 전 본인이 세운 여자단식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9승)을 10승으로 끌어올린다. 동시에 이미 유력하게 점쳐지는 BWF 올해의 선수상 3연패에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된다.
여자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통틀어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를 3년 연속 거머쥐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면 ‘여자 배드민턴 GOAT'란 평가 역시 더는 과장이 아니게 될 것이다.
올해 최전성기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안세영이다. 호주에서 마지막 한 걸음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순간이 머지않았다. 일단 첫발은 순조로이 뗐다. 호주오픈 32강전에서 샤우나 리(호주·145위)를 2-0(21-6 21-6)으로 일축하고 대회 첫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단 29분 만에 몸풀 듯 마쳐 여자 단식 최강자다운 클래스를 이어 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에이프릴 윤채경♥이용대, 열애 중…이혼 7년 만에 찾은 새 사랑 - SPOTV NEWS
- "민희진, 뉴진스 앞길 막고 싶지 않다고…왜 3:2 됐는지 궁금해했다" - SPOTV NEWS
- '베이글녀 치어리더' 김현영, 볼륨감 살린 초밀착 원피스…압도적 실루엣 - SPOTV NEWS
- '화끈한 전신 망사 패션' 선미…요염 자태+몽환적인 눈빛 - SPOTV NEWS
- '워터밤 여신' 권은비, 아찔한 시스루 크롭티로 베트남 홀렸다 - SPOTV NEWS
- 한혜진, 모델 안 됐다면 무당 팔자? "기운 굉장히 세다"('미우새') - SPOTV NEWS
- 김수용, 촬영 중 쓰러져 이송…소속사 "중환자실 입원, 의식 회복했다" - SPOTV NEWS
- '재혼황후'에 나치 훈장이 웬말…제작 "검수 소홀→사진 교체" 사과[공식] - SPOTV NEWS
- 나나, 자택 흉기 강도 제압하다 부상…"母 상황 심각, 모녀 모두 치료 필요"[종합] - SPOTV NEWS
- 정우성, 혼외자 논란+유부남 된 후 첫 작품 공개…"맞지 않는 캐릭터라 생각"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