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똑바로 차려!' 구단 레전드의 따끔한 문자 한 통... 잠자는 괴물을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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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렘의 조언을 받은 웨어가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이애미 히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15-113으로 승리했다.
현재 방송인으로 활약하기 때문에 마이애미 구단 관련 직책은 없으나, 웨어에 보낸 충고만 봐도 하슬렘이 아직도 마이애미의 모든 경기를 챙겨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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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하슬렘의 조언을 받은 웨어가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이애미 히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15-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에게 복수전이었다. 바로 직전 경기 상대도 뉴욕이었기 때문이다. 15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뉴욕이 140-132로 승리했다. 뉴욕은 골밑에서 압도적인 우위로 승리를 챙겼다. 칼 앤서니-타운스가 무려 3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미첼 로빈슨도 득점은 없었으나,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아내며 골밑을 지배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뱀 아데바요의 공백이 뼈저리게 느껴진 경기였다. 2년차 유망주 칼렐 웨어가 15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수비에서는 타운스의 먹잇감이었고, 골밑 싸움에서는 로빈슨의 먹잇감이었다. 냉정히 웨어의 처참한 패배로 끝난 경기였다.
이런 웨어의 부진을 안타까워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마이애미에서만 20년을 활약한 이후 현재는 '아마존 프라임'에서 NBA 분석 방송을 하고 있는 유도니스 하슬렘이었다. 하슬렘은 15일 경기 이후 '아마존 프라임' 방송에서 "나는 경기 후 웨어에게 문자를 보냈다. '모든 장면을 다시 돌려봐라. 로빈슨이 어떻게 골밑에서 자리를 잡는지 보고 반성해라'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하슬렘은 웨어에게 곧바로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웨어는 "알겠습니다. 더 노력하고 발전하겠습니다. 다음 경기를 꼭 봐주세요"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그리고 18일 불과 3일 만에 동일한 상대를 만났다. 이번 결과는 달랐다. 웨어는 16점 14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타운스는 2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야투 19개 중 7개 성공에 그치며 고전했다.
가장 중요한 승부처였던 115-113, 마이애미가 2점 앞선 상황, 종료 직전 뉴욕에 마지막 공격 기회가 찾아왔다. 타운스가 골밑에서 2번이나 슛을 시도했으나, 웨어가 이를 모두 막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웨어는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고, 이날 경기는 단연코 웨어의 NBA 커리어 최고의 경기라고 해도 무방했다.
18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웨어는 하슬렘에게 존경심과 감사를 표했다. "하슬렘이 먼저 연락했다. 그는 리바운드에 헌신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내가 나아지기를 바란다는 충고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

하슬렘은 마이애미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다. NBA 커리어 내내 마이애미에서만 활약했고, 무엇보다 마이애미에서 태어나 초중고도 모두 마이애미에서 나온 인물이다. 심지어 대학교도 플로리다 대학교를 진학하며 마이애미와 인연을 이어갔다. 그런 하슬렘이 은퇴 이후에도 마이애미를 돕고 있는 것이다. 현재 방송인으로 활약하기 때문에 마이애미 구단 관련 직책은 없으나, 웨어에 보낸 충고만 봐도 하슬렘이 아직도 마이애미의 모든 경기를 챙겨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웨어는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지명된 이후 좋은 신인 시즌을 보내며 2년차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시즌 초반에는 달라진 역할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으나, 아데바요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살아나고 있다. 최근 4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경기에서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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