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서 267명 탄 여객선 좌초…3시간 만에 승객 전원 구조

정대하 기자 2025. 11. 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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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에 탑승한 승객이 모두 구조됐다.

목포해경은 19일 저녁 8시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남방 족도 해상에서 좌초된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승객 246명이 이날 밤 11시27분께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객선 내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렸으며 어린이 6명과 임산부, 노약자 등을 우선 구조한 것을 시작으로 승객과 승무원 모두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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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호소 2명·임산부 1명 병원 이송…5명 경상
구조 승객 목포로 이동…배 이동 위해 승무원은 남아
19일 밤 8시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남방 족도 해상에서 좌초된 2만6천톤급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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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에 탑승한 승객이 모두 구조됐다.

목포해경은 19일 저녁 8시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남방 족도 해상에서 좌초된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승객 246명이 이날 밤 11시27분께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다. 다만 승무원 21명은 만조 시간대 배 이동을 돕기 위해 배에 남았다. 구조된 승객들은 목포로 이동중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20일 0시40분께 승객 모두 육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

해경은 사고 현장에 경비정 등을 급파해 승객 안전을 확보하고, 함정 2대와 연안 구조정 1대를 이용해 승객들을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했다. 해경은 이어 경비함정 17척, 연안 구조정 4척, 항공기 1대, 서해 특수구조대 등을 동원했다. 여객선 내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렸으며 어린이 6명과 임산부, 노약자 등을 우선 구조한 것을 시작으로 승객과 승무원 모두를 구조했다. 승객들은 사다리를 이용하지 않고 배 후미 차량을 싣는 램프를 연결해 경비함정에 옮겨타 목포항으로 이동했다.

19일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267명이 탄 여객선이 좌초됐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해 승객들을 목포로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8시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됐다. 사진은 좌초 당시 충격으로 매대가 넘어진 여객선 내부 매점의 모습. 연합뉴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여객선의 엔진이 살아있고 예인선도 와 있는 상황이다. 바닷물이 완전히 차오르는 만조 시간대는 새벽 1시 정도 예상되는데 그 때 배를 이동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가 왜 좌초됐는지, 항로를 왜 벗어났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여객선은 이날 오후 4시45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오후 9시께 목포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선은 장산도 인근으로 접근하던 중 암초 위에 올라서는 사고가 났다. 여객선은 항해하던 중 선수가 섬에 올라타 왼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 엔진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 앞머리에 파공이 발견됐지만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승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쾅 소리가 난 뒤 배가 기울었다”, “모든 승객은 구명조끼 착용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와 조끼 입고 맨 위에 올라와 있다”고 사고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19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해양경찰서 전용 부두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들이 구조되고 있다. 267명이 탑승한 퀸제누비아2호는 이날 오후 8시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좌초됐다. 연합뉴스

좌초 당시 충격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한 2명과 임산부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타박상을 입은 승객 등 모두 5명이 경상을 입었다.

퀸제누비아2호는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하는 총톤수 2만6546톤의 최신형 카페리로, 길이 170m, 너비 26m 규모의 대형 선박이다. 2021년 12월 취역했으며 올해 2월 본격적으로 목포∼제주 정기 항로에 투입됐다. 에이치디(HD)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선박으로, 최대 1010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고 차량 약 487대 또는 65티이유(TEU)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정대하 이승욱 서보미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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