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은 최저 연봉, 부상은 억대 연봉… 홀인원 두 방의 행복

김석 기자 2025. 11. 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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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상금이 3500만원 조금 넘는 김연섭은 홀인원 두 방으로 1억2000만원 이상을 벌었다. 엄재웅은 우승을 위해 하루에 37개 홀을 돌아야 했다.

지난 9일 박상현이 우승한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린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버디가 총 2만4420개, 이글은 403개, 홀인원은 17개 나왔다. 이 가운데 2개의 홀인원을 김연섭이 기록했다.

김연섭은 지난 6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2라운드 16번 홀에서 개인 통산 첫 홀인원을 하며 부상으로 현금 5000만원을 받았다. 이어 10월 열린 더채리티클래식 1라운드 때도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는 약 7500만원 상당의 벤츠 E클래스 차량을 받았다.

홀인원 부상의 가치를 합하면 1억2500만원에 이른다. 상금 순위 103위 김연섭이 올 시즌 모은 상금은 약 3563만원이다. 홀인원으로 번 돈이 상금의 3.5배나 된다.

이상희는 생일인 4월 20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 라운드 7번 홀(파3)에서 통산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앨버트로스는 딱 한 번 나왔다. 조우영이 지난 8월 동아회원권그룹오픈 3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275야드를 남기고 드라이버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KPGA 투어에서 앨버트로스가 나온 것은 2024년 7월 군산CC 오픈 3라운드에 강경남이 기록한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었다.

옥태훈은 가장 많은 325개의 버디를 잡았다. 2위는 김백준(296개), 3위는 최진호(275개)였다. 이글은 11개를 기록한 황도연이 가장 많았고, 정유준(10개)과 옥태훈(9개)이 뒤를 이었다.

이달 초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김재호는 43세 9개월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며 투어 역대 최고령 첫 우승 기록과 올 시즌 최고령 우승 기록을 동시에 썼다. 올 시즌 최연소 우승은 24세 1개월의 나이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김백준이다.

시즌 최고령 선수는 지난 6월 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 64세 15일의 나이로 출전한 김종덕, 최연소 선수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15세 11개월 18일에 출전한 안성현이다.

엄재웅은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대회 마지막 날 무려 37개 홀을 경기한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대회는 기상악화로 일정이 미뤄졌고, 엄재웅은 마지막 날 잔여 경기를 포함한 36홀에 이어 연장전 1개 홀을 돌았다.

옥태훈은 지난 달 KPGA 경북오픈에서 올 시즌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을 세웠다. 당시 옥태훈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치면서 2위 최민철(17언더파 271타)을 5타 차로 제쳤다.

최종일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은 문도엽이 기록했다. 그는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그룹에 6타 뒤진 공동 21위를 기록했으나 최종 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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