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3Q 12점 맹폭’ 한상혁의 빛바랜 존재감

임종호 2025. 11. 1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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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183cm, G)이 맹폭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3쿼터 들어 한상혁의 맹위를 떨치며 LG는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친 한상혁의 활약으로 LG는 잠시 전세를 뒤집었으나, 4쿼터 초반 연속 10점을 헌납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마지막까지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이번에도 승리의 여신은 LG를 외면했고, 한상혁의 존재감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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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183cm, G)이 맹폭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창원 LG는 19일 대만 뉴 타이베이 신좡 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C조 예선 경기서 뉴 타이베이 킹스(이하 NTK) 87-93으로 패했다. 2001년생 트리오(양준석, 유기상, 칼 타마요)가 모두 결장한 LG는 두 외국 선수(마이클 에릭, 아셈 마레이)가 40점 25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베테랑들의 활약이 어우러져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3쿼터 마무리가 불안했던 LG는 결국 4쿼터 초반 연속 10실점에 무너지며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다. 3연패째를 떠안은 LG의 첫 승도 또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LG는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세를 올렸다. 선봉장은 한상혁이었다.

주전 포인트가드 양준석(180cm, G)이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대만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은 가운데 한상혁은 이날 선발로 나서 25분(59초) 넘게 코트를 누볐다.

전반 내내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지만, 후반 들어 적극적인 면모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리바운드와 스틸도 각각 1개씩 곁들였다. 야투율은 무려 83.3%(5/6)에 달했다.

3쿼터 들어 한상혁의 맹위를 떨치며 LG는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그는 이후 스틸에 이은 단독 속공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한상혁이 팀에 동점(52-52)을 안기자 동료들도 화답했다. 54-55, 1점을 뒤진 상황 속 허일영이 한 방을 터트렸다. 여기다 상대의 테크니컬 파울로 인해 얻은 자유투 1구까지 깔끔하게 림을 통과, 역전(58-55)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 한상혁이 또다시 외곽포를 작렬했다. 그러자 곧바로 최형찬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이 구간 LG는 21-8, 런을 달리며 64-55로 격차를 벌렸다. LG가 주도권을 거머쥐는 듯했지만, 이후 쿼터 마무리가 불안해 71-72, 다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친 한상혁의 활약으로 LG는 잠시 전세를 뒤집었으나, 4쿼터 초반 연속 10점을 헌납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마지막까지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이번에도 승리의 여신은 LG를 외면했고, 한상혁의 존재감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EAS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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