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 KB스타즈 이채은 "높은 목표보단 궂은 일에 집중할 것"

신서영 기자 2025. 11. 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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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이 청주 KB스타즈의 시즌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1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82-61로 승리했다.

개막 첫 경기부터 완승을 거둔 KB스타즈는 기분 좋게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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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

[용인=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채은이 청주 KB스타즈의 시즌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1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82-61로 승리했다.

개막 첫 경기부터 완승을 거둔 KB스타즈는 기분 좋게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이채은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채은은 "오전에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경기 전에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도 많이 했는데, 생각 없이 찬스 나면 바로 자신 있게 던지자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첫 골이 들어가면 그 뒤로 잘 되는 편인데 한 골 넣고 나서 더 자신 있게 경기를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삼성생명전을 준비하면서 연습했던 부분이 잘 나왔다. 전반엔 오펜스 리바운드를 10개 허용했다고 하더라. 감독님께서 하프타임에 리바운드를 신경쓰자고 하셨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그는 "사실 MIP를 받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 더 부담을 갖고 경기할 것 같아서 높은 목표보단 궂은 일이나 리바운드, 허슬 플레이, 감독님의 요구사항을 잘 이행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성장하고 싶다. 압박 수비는 자신 있는데 잘 되다 보면 흥분해서 파울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상황에 맞게 잘 조절해서 끊을 줄 아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복귀전을 치른 박지수에 대해서는 "언니가 2년 전에 있을 땐 있고 없고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지난해 언니 없이 경기를 뛰면서 계속 맞춰왔기 때문에 이제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게 저희의 큰 장점"이라 전했다.

끝으로 이채은은 3점슛을 두고 "딱히 기술 변화가 있는 건 아니다. 지난 시즌 성공률은 20%도 안 됐다. 감독님께서 항상 가볍게 하라고 조언하셨다. 많은 생각 안하고 가볍게 던지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잘 들어가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이채은은 언니 이주연과 '자매 맞대결'을 치렀다.

이에 그는 "삼성생명과 경기를 할 때마다 주변에서 언니 얘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나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언니랑 매치업도 거의 없었다. 그냥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학교 다닐 때부터 언니를 배우려고 했기 때문에 플레이나 슛 쏘는 자세가 비슷하다는 얘기가 많다. 원래는 언니와 농구 얘기를 일절 안 했는데 이제는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 언니도 조언해주고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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