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잘 뒤집었는데' 4쿼터 아쉬웠던 LG, 뉴타이베이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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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폭발한 외곽슛도 창원 LG에 첫 승을 안겨주진 못했다.
양준석(햄스트링)과 유기상(종아리), 칼 타마요(종아리) 없이 치른 경기였음에도 불구, LG는 이날 3쿼터까지 대등하게 경기하며 첫 승을 기대했다.
LG는 전반 막판 터진 정인덕의 3점슛으로 2점차(43-45)까지 쫓아간데 이어, 3쿼터에는 3점슛 5개를 터트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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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뉴타이베이(대만)/손대범] 모처럼 폭발한 외곽슛도 창원 LG에 첫 승을 안겨주진 못했다.
LG는 19일 대만 뉴타이베이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EASL 원정경기에서 뉴타이베이 킹스에 87-93으로 패했다.
뉴타이베이는 아시아쿼터 선수 사니 사카키니(25득점)를 비롯해 외국선수 제이든 가드너와 오스틴 데이에게 각각 22점, 20점을 뺏겼다. 최근 국가대표에 발탁된 리카이얀도 1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뉴타이베이는 외국선수 3명이 3점슛 12개를 꽂았다.
LG는 아셈 마레이(19점 16리바운드)와 마이클 에릭(21점 9리바운드)이 분투한 가운데, 장민국과 허일영, 한상혁 등이 번갈아 외곽을 꽂으며 분위기를 돋웠다. LG는 이날 3점 13개를 성공(48.1%)하고 리바운드에서도 39-28로 앞서갔지만 16개의 실책이 뼈아팠다. 실책으로 인한 직접적인 실점은 9점에 불과했지만, 연달아 속공을 허용하는 등 흐름이 끊긴 요인 중 하나였다.
그러나 LG는 이날 경기를 포함, 올 시즌 EASL 3경기 중에서 가장 좋은 내용을 보이며 한때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LG는 전반 막판 터진 정인덕의 3점슛으로 2점차(43-45)까지 쫓아간데 이어, 3쿼터에는 3점슛 5개를 터트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포인트가드 한상혁이 선봉에 섰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초반 득점을 주도하며 동점(52-52)을 이루었다. 허일영과 최형찬까지 거들면서 LG는 3쿼터 종료 4분 14초를 남기고 9점차(64-55)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 LG가 리드를 한 것은 EASL 개막 후 처음이었다.
그러나 막강한 외인 라인업을 앞세운 뉴타이베이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잠깐의 실수도 허락하지 않았다. LG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점수차를 좁혔다. 사카키니의 3점 플레이로 3점차(61-64)로 쫓아간 뉴타이베이는 가드너의 연속 득점으로 기어이 점수를 뒤집었다.

무게 중심이 다시 뉴타이베이로 기울어진 4쿼터, LG는 다시 흐름을 찾아오지 못했다. LG가 4쿼터 첫 득점을 올리기까지 3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뉴타이베이는 10점을 내리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정인덕, 허일영 등이 뒤늦게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혀봤지만, 남은 여유가 부족했다.
2승 2패가 된 뉴타이베이는 조 2위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0승 3패가 되며 플레이오프 전망이 어두워졌다.
LG는 12월 9일, 창원 홈으로 몽골 챔피언 자크 브롱코스를 불러들여 설욕에 나선다. LG는 11월 원정 경기 당시 77-105로 패한 바 있다.
#사진=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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