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프로 데뷔’ 강성욱 “바닥이 닳도록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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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21, 183.5cm)이 프로 데뷔 경기에서 만점 활약을 보였다.
'신인 가드' 강성욱이 성공적인 '프로 데뷔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만난 문경은 감독도 강성욱의 활약에 100점 만점에 '200점'을 줬다.
그럼, 강성욱이 바라본 자신의 데뷔 경기는 몇 점이었을까? 강성욱은 50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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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8-62로 이겼다.
KT는 A매치 브레이크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2연패를 끊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 9승 8패로 공동 5위를 유지했다.
3쿼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강성욱은 자신 있는 스핀무브를 보이며 경기에 임했다. 3점 플레이를 완성해 득점도 올렸다. 강성욱의 킥아웃 패스를 받은 박준영이 탑에서 3점슛을 넣어 47-45로 역전을 만들기도 했다. 프로 데뷔 경기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승리 후 만난 강성욱은 “너무 얼떨떨하다. 감독님이 좋은 기회 주셨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수비나 공격적인 부분이 부족하지만, 감독님이 지시하신 역할을 잘 이행해서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말 드래프트 지난 지 얼마 안 됐다. 어제(18일) 오전에 훈련하다가 감독님께서 1군으로 경기 뛸 거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긴장은 안 됐는데 숙지해야 하는 패턴이 많아서 틀릴까 봐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1쿼터 플로터에 대해 강성욱은 “경기하는데 떨렸다는 느낌보다는 경험이 부족해서 슛미스가 있었다. 1쿼터에 시도하고 벤치에 들어갔을 때 형들이 더 자신 있게 하라고 해주신 게 도움이 됐다. 격려에 힘입어 후반에 자신 있게 뛰니 좋은 결과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만난 문경은 감독도 강성욱의 활약에 100점 만점에 '200점'을 줬다. “강성욱이 들어가서 카굴랑안의 휴식 타임을 준 것뿐만 아니라 신인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리드권까지 가져와 줘 승리할 수 있었다. 수비에서 지시한 부분을 잘 이행해 줬다. 떨렸을 텐데 침착하게 잘했다. 표정도 흥분되지 않았다. 스탯을 떠나서 믿음이 보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 강성욱이 바라본 자신의 데뷔 경기는 몇 점이었을까? 강성욱은 50점이라고 전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3쿼터에 뛴 다음 4쿼터 7분 정도 됐을 때 감독님께 교체 사인을 보냈다. 아쉬웠다. 더 할 수 있었음에도 못 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50점이다”라고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봤다.
같이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윌리엄스도 데뷔전을 치른 강성욱을 보면서 본인이 NBA에서 첫 득점할 때가 생각난다며 조언을 남겼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바탕이 돼야 한다. 오늘(19일) 플레이를 보니 드리블이 좋고 돌파도 할 줄 안다.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보인다. 첫 득점을 넣고 긴장이 풀어져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강성욱은 프로와 대학의 차이점에 대해서 언급했다. “확실히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 같다. 직접 뛰어보니 수비에 더 치중하게 됐다. 수비를 못 하면 프로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 코치님이 바닥이 닳도록 뛰라고 하셨다. 들어가서 ‘바닥이 닳도록 뛰어야지’라는 생각만 가지고 뛰었다”라고 밝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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