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시상자로 무대 올라 단편영화 한 편 '뚝딱'…"인기상 주셔서 감사"[청룡영화상]

신영선 기자 2025. 11. 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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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제46회 청룡영화상'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구교환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천연덕스런 연기로 좌중을 휘어잡았다. 

구교환은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청정원 단편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저는 청룡영화상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2021년, 2024년 2회 수상에 빛나는 구교환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청룡영화상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많이 떨렸다. 3회 수상이다. 보시다시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저는 단편영화를 찍기도 하고 찍히기도 한다"는 구교환은 "사실 지금 너무 신이 난다. 청정원 단편영화상을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제 단편영화를 보고 친구가 물었다. '왜 영화가 거기서 끝나?' 제가 답한다. '난 거기서 끝나서 좋은데?' 아마 모든 감독님들께서 그 끝에 서서 관객 분들에게 질문을 던지기 위해 달려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S2 '제46회 청룡영화상'

이어 "저는 오늘도 단편영화를 찍고 있다. 어쩌면 지금 이 장면이 제 단편영화에 나올 수도 있다. 레디, 액션"을 외치더니 "인기상을 세 번째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이 인기를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 그리고 소정아, 사랑해!"라고 인기스타상을 또 다시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는 것처럼 즉석 연기를 선보였다. 

한 손을 번쩍 들며 기뻐하는 모습을 연기한 구교환은 "컷"을 외친 뒤 "세상 모든 단편영화의 짧은 시간을 오랜 시간 동안 간직하겠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청정원 단편영화상 수상자로 '로타리의 한철' 김소연 감독을 호명했다. 

마치 스탠딩 쇼를 보는 듯한 구교환의 재치 있는 메시지와 연기에 관객석에서 박수와 웃음이 쏟아졌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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