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호텔·조선·뷰티 잇단 베팅…태광 전방위 확장에 자금조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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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11월19일 19시44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태광산업이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인수를 확정하면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전일 흥국리츠운용 산하 태광제1호리츠를 통해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인수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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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M&A에 실탄·규제 변수 커져…세무조사도 부담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태광산업이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인수를 확정하면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수익구조가 둔화된 가운데 호텔·뷰티·조선 등 비주력 영역을 동시에 넓히는 모습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전일 흥국리츠운용 산하 태광제1호리츠를 통해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인수를 확정했다. 매매 대금은 2542억원이며, 조달비용과 리모델링 예산 등을 포함한 전체 투자 규모는 약 2850억원이다. 유상증자 1000억원과 선순위 대출 1600억원, 후순위 대출 250억원을 조합한 구조이며, 운영은 계열사 티시스가 맡는다.
이번 인수는 하반기 들어 급격히 진행 중인 태광그룹의 M&A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태광은 지난달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63.1%를 약 47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룹 금융 계열사인 흥국생명은 국내 최대 부동산 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동시에 태광산업은 미국계 사모펀드 TPG와 함께 약 5000억원 규모로 평가되는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며 조선업으로도 손을 뻗고 있다. 케이조선 인수전 참여는 업황 흐름과 전략적 판단이 맞물린 결정으로 분석된다. 석유화학 의존도를 낮추고 소비·부동산·제조업으로 사업군을 확대하려는 전략인 셈이다.
다만 태광의 공격적 M&A가 당장의 재무 여력과 조달 구조를 시험대에 올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태광은 내년 2월 애경산업 잔금 납부, 호텔 잔금 및 리츠 자금 집행, 케이조선 본입찰 등 대규모 지출 일정이 연말부터 1분기까지 몰려있다.
추가 자금 조달 계획도 변수로 남아 있다. 태광산업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32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과 자사주 유동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가 같은 시기 공시 적정성 점검을 강화하면서 일부 계획이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태광산업은 이달 중 추가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단기 조달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금 여력 역시 빠듯하다. 태광산업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분기 말 기준 4900억원 규모다. 애경산업 지분 취득에만 절반가량이 2300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케이조선 본입찰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어 이 역시 수천억 원대의 추가 지출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지난 13일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태광산업을 대상으로 비정기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점은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국세청 조사4국은 대규모 자본거래·지배구조·내부거래 등을 중점 점검하는 조직으로, 태광의 연속 대형 M&A와 관련된 자금 운용 구조가 조사 범위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원재연 (1jaey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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