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푼 김건희, 간이침대에서 재판…'문자·영수증'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모습이 두 달 만에 공개됐습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김 여사의 모습이 공개된 건 지난 9월 24일 첫 공판기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다만 재판부는 조사 시작 전까지만 중계를 허용하면서 첫 공판과 마찬가지로 김 여사의 입정 모습 등 5분여 정도만 공개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모습이 두 달 만에 공개됐습니다. 특검이 신청한 재판 촬영 중계를 법원이 처음 허가한 겁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서증 조사에서는 그라프 목걸이 구매 영수증과 김 여사가 명태균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증거로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424호 법정.
검은색 코트 차림에 길게 머리를 푼 김건희 여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재판부를 향해 고개 숙여 묵례한 뒤, 피고인석에 착석해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김 여사의 모습이 공개된 건 지난 9월 24일 첫 공판기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문서 증거 조사에 대해 재판부에 촬영 중계를 처음 신청했는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다만 재판부는 조사 시작 전까지만 중계를 허용하면서 첫 공판과 마찬가지로 김 여사의 입정 모습 등 5분여 정도만 공개했습니다.
재판부는 "국민적 알 권리가 헌법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피고인 명예와 무죄 추정 원칙도 보호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 : 서증 조사 과정에서 피고인 측의 반론권이 즉시적으로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공판 개시 후 서증 조사 전에 한해서 재판 중계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이 돼서….]
재판에서는 명태균 공천 개입 사건과 도이치 주가 조작 사건, 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사건 등 김 여사 3대 의혹에 대한 문서 증거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특검은 3대 의혹 입증을 위한 증거들이라며 명태균,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과 김 여사가 주고받은 메시지들을 공개했고, 통일교 측에서 전달한 그라프 목걸이 구매 영수증도 재판부에 제시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객관적인 직접 증거가 아니라고 반박하는 등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김 여사는 서증 조사 내내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려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변호인단은 김 여사가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임할 수 없다며 퇴정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법정 옆 구속 피의자 대기실에 간이침대를 설치한 뒤 문을 열고 조사 내용을 듣도록 조치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를 들어 김 여사 보석을 청구한 상태인데, 재판부는 보석 심문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직 결정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연기 이론으로 설전 벌이다가"…동료 살해한 40대 단역배우, 1심서 징역 12년
- 한국·일본 연전 후 진단…"일본 수준이 더 높다" 평가한 가나 감독
- "CPR로 갈비뼈 금 갔지만 위기 넘겨"…김수용, 기적의 회복 중
- 집에서 기르던 괴물견에 참변…9개월 아기 비참한 죽음
- "입정하세요" 김건희 법정 모습 공개…고개 푹 숙이더니
- 판사 입에서 "법정형 사형"…이상민, 재판 기싸움하더니
- 이이경 폭로자, 또 입장 뒤집었다…"AI 조작은 거짓, 겁나서 거짓말"
- '돌싱포맨' 최현우, "로또 1등 번호도 맞혔다"···월드 클래스 마술사, 복권 회사와 각서 쓴 이유
- 야산서 '신원 미상' 백골 시신 발견…"인적 드문 산길"
- 김송, 부정선거 음모론·지역비하 의혹 양궁 국가대표 공개 두둔…"깡패세요?" 날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