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 시대’ 문 열려… 한국판 골드만삭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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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투자계좌(IMA) 제도가 도입된 지 8년 만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첫 사업자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과 한국투자의 IMA 사업자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IMA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투자의 경우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 12조219억원에 현재 발행어음 잔고가 18조7000억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약 12조8000억원의 추가 어음발행이, 미래에셋은 약 22조6000억원의 추가 어음발행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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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미래에셋·한투증권 첫 지정
고객 예탁금 원금 보장하면서 투자
중수익 상품 年 5~6%대 수익률 기대
은행 예·적금 수요 흡수 확장 가능성
사업자 발행어음 한도 300%로 올려
미래에셋 22조·한투 12조 추가 가능
자금 70% 이상 기업금융자산 투자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허용되는 IMA는 원금은 보장하면서 고객 예탁금을 기업 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해 이익을 추구하는 계좌다.
IMA의 특징은 크게 원금보장과 발행어음 한도 증가로 요약된다. 고객은 원금을 보장받으면서 공격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증권사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1억원 이내에서 원리금을 보장하지만 IMA는 종투사가 원금을 보장하는 형식이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IMA 상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수익 일반형 상품으로 연 5~6%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즉 현재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2∼3%대인 것을 고려하면 원금보장을 받으면서도 2배 이상의 수익률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또 IMA 사업자는 어음발행 한도가 자기자본의 300%로 늘어난다. 발행어음 등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투사의 경우 한도가 200%다. 이날 금융위의 인가를 새로 받은 키움증권을 비롯해 현재 5개 증권사가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IMA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계획이다. 시중은행의 예금에 머물렀던 자금을 종투사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기업의 자금 융통을 돕고, 기술개발 투자비로 활용해 국민의 금융투자 수익과 기업 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IMA 사업자는 조달한 자금 중 70% 이상을 기업 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해야 하고 부동산 운용 한도는 10% 이하로 제한된다. 전체 운용자산 중 IMA·발행어음 조달액의 25%에 해당하는 자금은 중소·벤처기업, 신용등급 A 이하 채무증권, 벤처캐피털(VC) 등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2017년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IMA 제도를 마련했지만 업계와의 소통부족과 정부의 의지 부족으로 실제 지정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올해 4월에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현상)를 해소할 금융정책의 일환으로 논의가 시작됐고,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7월부터 IMA 사업자 신청을 받았다.
미래에셋과 한국투자는 소비자 보호 조직과 IMA 관련 조직을 신설하며 이르면 다음 달 초 IMA 관련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은 지난달 IMA 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승격시켰다. 한국투자도 최근 김성환 사장 직속으로 소비자 보호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김건호·채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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