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탐사대] 10년 안에 최소 53% 줄여야…‘기후 시나리오’ 예상은?

KBS 지역국 2025. 11. 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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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는 '기후탐사대' 순서로 이어갑니다.

오늘도 '기후탐사대'의 대장, 광주과학기술원 윤진호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앞서 보신 것처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 30에 미국이 불참했지만 이 와중에도 기후위기와 관련한 여러 가지 논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광주과학기술원 윤진호 교수와 '기후탐사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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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기후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는 '기후탐사대' 순서로 이어갑니다.

오늘도 '기후탐사대'의 대장, 광주과학기술원 윤진호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앞서 보신 것처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 30에 미국이 불참했지만 이 와중에도 기후위기와 관련한 여러 가지 논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이 회의가 열린 장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죠?

[답변]

네, 이번 회의는 브라질의 아마존에 있는 조그마한 도시입니다.

아마 처음 들어보셨을 법한 분들이 많고요.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도시지만 위치 자체가 아마존에 굉장히, 거의 중간에 있는 지역이고.

그러다 보니까 산림 복원이라든지 생태계 회복 등 이런 중요한 문제였지만 지금까지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이슈들이 아마 의제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벨랭'에서 열린 회의. 우리나라도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참석해서 어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NDC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 NDC가 좀 생소한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게 무엇이고 어떤 상황인지 좀 설명해 주신다면요?

[답변]

네, 영어로 풀어드리면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이라고 해 가지고, 각 국가가 얼마만큼 온실가스를 줄일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그런 일종의 목표인데.

이걸 만들어 가지고 UN에 제출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보면 국가의 공식 목표가 되는 거고.

이번 NDC에서는 10년 후, 2035년까지 얼마를 줄일지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가가 스스로 목표를 정한 수치.

그런데 이 NDC 결정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 꽤 논란이 사실 있었습니다.

정부의 당초안보다 조금 더 강화된 53%~61% 감축안, 이게 통과가 됐습니다.

이 수치가 그런데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오거든요.

어떻습니까?

[답변]

아마 제일 쉽게 비교를 하려면 저번 NDC를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저 5년 전에 발표됐던 NDC, 그러니까 2030년 NDC가 2018년 대비 약 40% 감축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게 2035년까지는 53%~61%까지 줄인다고 했으니까, 조금 강화된 수치인 건 확실할 것 같습니다.

이제 그러다 보니까 산업계에서는 좀 여러 가지 불평불만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 급격한 변화다".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 기후 변화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은 이거 너무 "여전히 좀 느슨한 규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양쪽 모두 좀 불평불만을 내놓으면 뭐 어느 정도 정부 입장에서는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안을 제시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진영에서는 너무 약하다, 어떤 진영은 너무 강하다.

이 목소리가 충돌하고 있는 상황인데.

하지만 온실가스를 앞으로 줄여야 한다 이건 모두 동의할 것 같습니다.

이게 '범위' 형태로 돼 있는 걸 보면, 이제 인류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미래가 달라질 텐데.

이 '기후 시나리오' 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지금처럼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미래 기후가 어떻게 됩니까?

[답변]

지금처럼, 그러니까 저희가 이제 미래를 전망을 할 때, 미래에 뭐 몇 도 더워집니다,

뭐 이런 말씀을 드릴 때 저희가 하는 게 이제 온실가스가 얼마만큼일지를 대충 짐작을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지금처럼 배출을 한다든지, 좀 많이 한다든지, 작게 한다든지.

그런데 지금처럼 할 경우, 폭염일 같은 걸로 좀 바꿔서 말씀을 드리면, 지금보다 약 4배 정도 증가하는, 2100년이 되면.

아주 극단적인 경우, 지금보다도 더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 폭이 많아진다.

그렇게 되면 그 4배가 아니라 이제 8배 가까이 증가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거의 여름 90일 가까이 되는데 한 3분의 2가 매일 폭염이었던, 그런 여름을 겪게 될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가 있고요.

[앵커]

여튼 이런 얘기를 들으면 미래가 걱정되는데,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이 잘 된다면 미래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연구가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희망적 전망도 있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저희가 CO2가 완만한 증가, 그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 그걸 노력을 해서 좀 증가 추세를 낮추거나 혹은 이게 CO2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게 만들거나.

그렇게 만들면 이 폭염 일수도 혹은 전 지구 평균 기온도 다 예전만큼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 만큼의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CO2를 줄이는 게 제일 최선이겠지만, 어떻게든 그 속도를 줄여서 우리가 뭔가 대비할 수 있고 큰 변화 없이 이렇게 적응할 수 있는 그런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앵커]

NDC 목표도 그런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차원에서 세워진 것일 텐데, 이렇게 하려면 실행이 뒤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합니까?

[답변]

네, 정부에서 이제 NDC를 발표를 하셨지만 그 이제 차후, 오히려 이후에 더 많은 정책들이 만들어져야 되고.

가장 대표적인 게 전기차를 많이 쓰려고 하고 있죠.

그런데 이제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기차를 운전하는 데 드는 전기 자체가 실제 지금 현재는, 대한민국 같은 경우는 한 40%~50% 가까이가 화석 연료에서 만든 전기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결국은 다 재생에너지로 바뀌어야 되고.

그런데 이런 것들이 좀 덜 불편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이 만들어져서, 점점, 그러니까 좀 빨리 가면 좋겠지만,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이제 모든 분야에서 점차적으로 적응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합의하는 그런 미래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게 우리나라만 노력해서 되는 일은 아닐 겁니다.

다시 처음 얘기 나눴던 COP로 돌아가서 미국의 말하자면 '일탈'이 안타깝긴 한데, 각국의 노력은 어떻습니까?

[답변]

이제 다른 나라 같은 경우에, 유럽이나 유럽연합이나 영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꽤나 적극적으로 정책들을 펴고 있는데.

중국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조금 우리보다도 좀 약한 듯한, 그런 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걸 단지 중국 때문에 모든 게 안 된다라기보다 일단 우리 목표를 성실히 달성하는 게 첫 번째일 거고.

중국도 결국은 이제 기후변화, 그, 세계 정국에서 자기들이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으로 정책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그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은 국제 정세, 또 이 변하는 상황하고도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지금까지 광주과학기술원 윤진호 교수와 '기후탐사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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