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겨울철 차박 주의
[앵커]
차 안에서 잠을 자는 캠핑, 이른바 '차박'을 하던 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난방을 위해 발전기를 가동하고 잠을 자다 일산화탄소에 질식한 걸로 추정되는데요,
요즘 같은 추운 계절에 캠핑을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태백산 인근의 한 주차장.
SUV 차량 짐칸에 차박용 텐트가 연결돼 있습니다.
어제 오후 이 차량 안에서 중년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밀폐된 텐트 안에선 난방용 발전기가 작동 중이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문을 두드리니까 아무 기척도 없고 뒤에 텐트를 지퍼를 올리니까 신발이 두 켤레 있더라고요. 119에다 신고를 하고…."]
이날 태백산 지역은 최저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경찰은 전날 밤 도착한 부부가 밀폐된 차 안에서 난방을 위해 발전기를 틀고 잠을 자다 일산화탄소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캠핑 중 가스에 질식되는 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가스 중독사고 153건 가운데 절반 이상은 11월부터 1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일산화탄소는 색깔도 없고 냄새도 나지 않아 유출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박건용/강원 태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캠핑을 하실 때는 화기 사용을 가급적 피해주시고 난방이 꼭 필요할 때는 반드시 내부 환기와 휴대용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요즘 밀폐된 공간에선 난방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반드시 수시로 환기시킬 것을 당부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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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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