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에 881만명 방문…‘1천만 관광시대’ 목전
경비 지원 등 체감형 프로그램 인기
김한종 군수 “지역 관광 활성화 가속”

19일 장성군 따르면 지난달까지 장성 누적 방문객 수는 지난해 847만명보다 약 4%(34만여명) 증가한 881만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실적의 배경에는 군의 독자적인 관광 프로젝트 ‘2025 장성 방문의 해’ 운영이 큰 역할을 했다.
2025 장성 방문의 해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장성으로 끌어오기 위해 기획된 연중 프로젝트로 지난해 말부터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선포식을 열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홍보대사에는 유튜브 구독자 294만명을 보유한 장성 출신 인플루언서 ‘감스트(김인직)’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으며, 감스트는 광고 영상에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하며 ‘장성 방문의 해’ 홍보에 힘을 보탰다.
정식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사업은 4-5월과 7-8월 두 차례 운영된 ‘쏠쏠한 장성 여행 경비 지원’으로, 타 지역 방문객이 숙박·식당·카페 등을 이용한 뒤 조건에 맞게 영수증을 제출하면 1인 최대 10만원, 2인 기준 최대 20만원을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또한 ‘고객 맞춤형 관광택시’ 역시 호응을 얻었다. 3·5·8시간 코스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이용 요금의 절반을 장성군이 부담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어 축령산을 찾은 등산객이 정상에서 하산 후 택시를 이용해 주차 장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명품숲 투어 어게인’ 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관광 명소 스탬프 투어, 거리 공연(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광객의 체류 경험을 넓혔다.
올해 처음 장성에서 개최된 전남체전·전남장애인체전도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양대 체전이 열린 4월에는 87만여명, 5월에는 103만여명이 장성을 찾았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장성을 대표하는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황룡강 가을꽃축제’도 장성 방문의 해와 맞물려 상승효과를 냈다.
여기에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방문을 기록한 백양사 등 가을 관광명소 활성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목표로 삼은 ‘1천만 관광시대’ 달성에 성큼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은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협력 덕분”이라며 “2026년을 장성 관광의 새로운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속도감 있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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