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포기 진통…與 "증거조작 감찰"·野 "범죄수익 환수"

정인선 기자 2025. 11. 19.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대통령 순방 기간에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나경원 의원이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서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국정조사와 특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법무부에 '정영학 녹취록 조작 감찰요청서' 제출
국민의힘, 사흘째 현장 규탄 "7800억원 전부 회수해야"
범여권 법사위원, '항소포기 집단반발' 18명 경찰 고발
대장동 항소 재검토 지휘한 박철우 중앙지검장 인사도 논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으로 구속·재판 중인 남욱 변호사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을 찾아 범죄수익 환수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대통령 순방 기간에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건의 핵심 증거로 활용된 녹취록이 조작됐다며 감찰을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범죄 수익 7800억 원을 회수해야 한다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한준호 민주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 특위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사실상 조작된 것으로 보이는 (정영학) 녹취록을 증거라고 내밀고, 재판을 계속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검찰의 저의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법무부에 추가 감찰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과천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정영학 녹취록 조작 관련 감찰요청서를 제출했다.

한 위원장은 "모종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법무부에서 철저하게 감찰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흘째 현장 규탄대회를 이어가며 연일 총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으로 구속·재판 중인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건물 앞에 집결, 범죄수익 환수를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는 법치 파괴, 사법 파괴를 넘어서서 민생 파괴 범죄"라며 "항소 포기로 날아간 7400억 원이면 91만 성남시민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그렇게 좋아하는 소비쿠폰을 86만 원씩 지급할 수 있는 돈"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7800억을 전부 회수하지 못한다면, 이번 항소 포기에 가담했던 그 누구라도 함께 7800억을 토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이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서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국정조사와 특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여야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두고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갈등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을 포함한 조국혁신당·무소속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범여권 의원들은 이날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두고 반발한 박재억 수원지검장 등 18명을 공무원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단 방침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검찰의 집단행동 및 정치행위 등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대장동 항소 포기 지휘선상에 있던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이 이날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것을 두고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박철우(사법연수원 30기) 반부패부장은 대장동 수사팀에 항소 재검토 의견을 전달한 인물로, 이번 인사에 따라 중앙지검장으로서 대장동 사건의 공소 유지를 책임지게 됐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