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광주고검장에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임명
반발 성명 검사장 후속 인사 이어질듯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이후 최근 사의를 표명한 송강 광주고검장(29기)의 자리에 고경순(28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신규 보임됐다.
법무부는 19일 대검 검사급 검사 5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21일자로 냈다.
고 신임 광주고검장은 지방검사장(지방검찰청 검사장·지검장)에서 고등검사장(고등검찰청 검사장·고검장)급으로 사실상 승진 발령됐다.
고 고검장은 사법연수원 28기로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서울서부지검 차장·대검 공판 송무부장·춘천지검 검사장을 역임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후임으론 박철우(사법연수원 30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다. 대검 반부패부장엔 주민철(32기) 서울중앙지검 중경2단 부장검사가 승진 임명됐고, 정용환(3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대검검사급으로 승진해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신규 보임됐다.
수원고검장은 이정현(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발령됐다.
검찰은 이로써 구자현 대검 차장검사 인사에 이어 서울중앙지검장·대검 반부패부장·수원고검장·광주고검장 등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가 모두 이뤄지면서 '항소 포기' 사태 약 열흘 만에 새 진용을 갖추게 됐다.
다만, 이번 인사로 비게 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자리에 항소 포기 관련 항의 성명을 낸 검사장급 간부들을 내려보내는 후속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 나온다. 집단 반발을 주도한 검사장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가 담긴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주요보직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해 검찰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 그와 함께 대검검사급 검사 인적 쇄신도 함께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