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2’ 출시 15시간 만에 접속장애·과금 논란 사과 “전면 재정비”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 출시 15시간 만에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어 출시 직후 접속 장애와 과금 모델(BM) 논란 등에 대해 사과했다. 소인섭 아이온2 사업실장은 “어떤 말로도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없는 변명이지만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2’는 이날 0시 한국과 대만 등에서 공식 출시됐다. 출시 직후 약 2시간 동안 상당수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는 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사전 캐릭터명 예약을 해둔 뒤 실제 캐릭터를 생성하지 않은 계정에서 게임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적 버그가 발생했다.
아이온2의 유료 재화 ‘큐나’ 패키지에 전투력 강화 아이템이 포함된 과금 설계도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다. 앞서 김남준 ‘아이온2’ 개발 PD는 장비 옵션 강화 아이템 ‘영혼의 서’와 ‘전투 강화 주문서’는 상점에서 구매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투력 상승과 직결되기 때문에 재화로 구매하는 것이 아닌 플레이 보상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막상 게임이 출시되고 보니,
‘큐나 패키지’에 전투 강화 주문서 100장, 영혼석 50개가 포함됐다. 이를 두고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사전 공지와 실제 출시 버전 간 과금 정책이 다르다”는 비판이 일었다.

논란이 되자 아이온2 개발진은 이날 오후 3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사과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판단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문제가 된 패키지 4종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전투 강화 주문서 100장, 영혼석 50개 등 핵심 논란 아이템은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 지급하기로 했다.
게임 플레이 전반의 불편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스킬 초기화 비용은 전면 무료화하고, 상점에서 판매하는 소모품 가격은 절반으로 낮춘다. 지역 퀘스트 보상은 두 배로 늘리고, 일부 몬스터의 난이도도 하향 조정한다.
모바일 조작 편의성 문제도 보완한다. 완전 자동 사냥은 아니지만 스킬 자동 사용 중심의 ‘어시스트 모드’를 다시 도입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PC 버전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한다. 엔씨소프트는 오후 4시 30분경 아이온2에 대해 임시 점검을 진행해 관련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김남준 아이온2 개발 PD는 “접속 불가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렇게 기다려주셨던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빠르게 처리하고 싶었으나 원인 파악이 너무 늦어서 이렇게 된 점 다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날 전날보다 14.16% 내린 19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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