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수권] 이웅비·리오 츠다 한일 챔피언들 단식 정상에

김도원 기자 2025. 11. 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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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대회가 19일 강원 양구테니스파크 실내코트에서 남녀 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대학 선수들이 출전하였는데 단식 결승전에서 이웅비(울산대)와 리오 츠다(일본 츠쿠바대)가 챔피언에 올랐다.

일본 대학선수권에서 우승한 리오 츠다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와 강한 톱스핀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이번 결승전은 한국과 일본 대학 테니스의 전술적 흐름과 선수 육성 방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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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 우승 이웅비(사진/김도원 기자)

[양구=김도원 객원기자] 제36회 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대회가 19일 강원 양구테니스파크 실내코트에서 남녀 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대학 선수들이 출전하였는데 단식 결승전에서 이웅비(울산대)와 리오 츠다(일본 츠쿠바대)가 챔피언에 올랐다.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이웅비와 오승원(순천향대)이 맞붙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진출했고,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스트로크 싸움이 이어졌다. 

이웅비는 긴 랠리에서 리듬을 빼앗기지 않는 안정감이 돋보였고, 오승원은 강한 포핸드와 빠른 템포 전환으로 흐름을 바꾸려 했다. 첫 세트 2-2 상황에서 이웅비는 리턴의 깊이와 코스 활용을 조절하며 상대의 실수를 유도했고, 이 브레이크를 기반으로 6-4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오승원은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며 흐름을 바꾸고자 노력했으나, 이웅비는 안정적인 수비를 통해 실점을 막았다. 긴 랠리가 반복되는 가운데 이웅비는 필요할 때 과감하게 코스를 선택하여 결정적인 포인트를 가져갔고, 두 번째 세트도 6-4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웅비는 지난 제주 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웅비는 경기 후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감독 선생님, 동료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동계훈련을 통해 좀 더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내년 시즌에는 전관왕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자단식 우승 리오 츠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리오 츠다가 인천대 권지민을 6-1, 6-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 대학선수권에서 우승한 리오 츠다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와 강한 톱스핀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에서는 코트 양 끝을 넓게 사용하는 스트로크로 권지민을 몰아세웠고, 공격적인 샷 선택이 인상적이었다. 권지민은 흐름을 바꾸려 노력했지만, 츠다는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전진 포지션으로 상대의 반격을 차단하며 경기를 가져갔다.

츠다는 경기 후 "한국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뜻깊다.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대학테니스연맹에 감사드린다. 다음 달 일본에서 다시 만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승전은 한국과 일본 대학 테니스의 전술적 흐름과 선수 육성 방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경기였다. 남자부에서는 국내 대학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여자부에서는 일본 대학 챔피언의 플레이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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