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불응' 김장환 목사 주소지 가보니 "여기 안 산다"··· 돌연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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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목사)이 최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특검과 극동방송 안팎에서는 김 목사가 그간 '공판 전 증인신문' 소환장을 의도적으로 회피해 온 행적을 볼 때 이번 입원 역시 법원 출석을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 의심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당시 김 목사는 오전 목회 활동을 정상 소화했는데, 오후에 건강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의사 소견에 따라 곧바로 수술한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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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 목사 의도적 송달 회피' 의심
이달 24일 공판 전 증인신문 무산 위기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목사)이 최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순을 넘긴 고령자인 데다 건강 이상 증세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불가피했다는 게 김 목사 측 설명이다. 다만 특검과 극동방송 안팎에서는 김 목사가 그간 '공판 전 증인신문' 소환장을 의도적으로 회피해 온 행적을 볼 때 이번 입원 역시 법원 출석을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 의심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19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목사는 지난 16일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김 목사는 오전 목회 활동을 정상 소화했는데, 오후에 건강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의사 소견에 따라 곧바로 수술한 걸로 알려졌다. 1934년생의 김 목사는 올해 91세의 고령이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에게는 날벼락과도 같은 소식이다. 이달 24일로 예정된 김 목사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이 또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특검팀은 김 목사가 2023년 7월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고 발생 직후 임 전 사단장과 통화했고, 이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거나 당시 여권·국민의힘 관계자들과 접촉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 9월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수원지법이 이달 3일을 1차 기일로 지정했지만, 김 목사에 증인소환장이 송달되지 못해 불발됐다.
특검팀은 김 목사가 법원 출석을 피하기 위해 소환장 송달을 의도적으로 피한다고 본다. 1차 증인신문 무산으로 기일이 한 차례 밀린 이후인 지난 6, 7일 법원은 증인소환장 송달을 위해 △극동방송 △원천침례교회 △수원중앙침례교회 등 세 장소에 동시에 집행관을 보냈다. 모두 김 목사가 몸담고 있거나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등록해 놓은 장소들이다. 그러나 해당 장소 관계자들은 "지금 안 계신다" "이곳에서 목회 활동을 안 하신다" "실거주하시는 곳이 아니다" 등 다양한 이유를 들어 소환장 대리수령을 거부했다.
특검팀 수사 기간은 이달 28일 종료되는 만큼, 사실상 수사 기간 내 김 목사 조사는 이뤄지기 힘들 전망이다. 특검팀은 수사외압 주요 피의자 기소 후 이뤄질 향후 재판에서 김 목사 등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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