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ESG 평가 2년 연속 종합 A등급 획득

KCGS 평가서 2년 연속 A등급
서스틴베스트 평가선 AA 획득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KAI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KCGS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하는 주요 ESG 평가기관이다.

올해 평가에서 KAI는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각각 A등급, 지배구조 부문에서 B+등급을 받으며 전년과 동일한 결과를 유지했다.

KAI는 환경 분야에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탄소중립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생산된 전력을 전량 자가 소비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중심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AI는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생산성 향상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비 구매 비용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으며, 상생총회에서 우수 협력업체 선정 규모를 기존 9개사에서 14개사로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집중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벨류업 프로그램'을 수립해 핵심 지배구조 지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정관, 주주 관련 정보, 이사회·감사기구 운영 사항 등 주요 거버넌스 정보를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매년 공시하며 이해관계자 신뢰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KAI는 다른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자산 2조원 이상 기업 중 13위를 기록하며 최고등급 AA를 획득했다.

KAI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ESG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서스틴베스트의 평가 결과는 국내 주요 투자자들에게 KAI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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