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르브론, ‘11점·12어시스트’로 뒤늦은 23번째 시즌 시작···레이커스, 유타 꺾고 3연승 질주

드디어 ‘왕’이 돌아왔다.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40-125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레이커스는 시즌 11승(4패) 고지에 오르며 서부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직전 시카고 불스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50-147로 이겼던 유타는 그 기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23번째 시즌을 맞는 제임스의 부상 복귀전이자 시즌 첫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비시즌에 오른쪽 좌골신경통이 발생한 제임스는 치료에 집중하느라 시즌 개막을 함께하지 못했다. 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시작해 발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이 손상되거나 압박될 때 발생하는 신경통의 일종으로, 이로 인해 제임스는 2003~2004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결장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제임스는 경기 시작 41초 만에 패스 미스를 범하는 등 코트 적응이 아직은 덜 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팀이 2-11로 끌려가던 1쿼터 종료 8분28초 전 디안드레 에이튼의 덩크를 어시스트했다.

쿼터 종료 6분34초를 남기고 마커스 스마트와 교체돼 잠시 벤치로 물러난 제임스는 쿼터 종료 1분58초 전 다시 코트로 들어왔다. 그리고 2쿼터 시작 3분40초 만에 3점슛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교체를 반복하며 끝까지 경기를 뛴 제임스는 이날 30분을 뛰며 11점·12어시스트로 복귀전부터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맹위를 떨쳤다.
제임스가 복귀한 가운데 레이커스는 전반을 61-67로 뒤졌으나 3쿼터에서 추격전을 펼친 끝에 경기를 뒤집었다. 87-88로 끌려가던 쿼터 종료 3분36초 전 루카 돈치치의 레이업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레이커스는 92-91로 앞선 쿼터 종료 1분50초 전부터 돈치치가 3점슛과 3점 플레이로 연속 6득점하며 98-91로 달아났고, 쿼터 종료 33.4초 전에는 잭슨 헤이즈의 3점 플레이로 101-91, 두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이어 종료 0.2초 전 게이브 빈센트가 제임스의 패스를 받아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104-93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서도 유타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리드를 이어가던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5분36초를 남기고 오스틴 리브스의 자유투 2득점으로 128-107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레이커스는 돈치치가 37점·10어시스트·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리브스가 26점, 에이튼이 20점·1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벤치 에이스가 된 제이크 라라비아도 16점을 보탰다. 유타는 키욘테 조지가 34점, 라우리 마카넨이 31점으로 분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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