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국채금리 사상 첫 역전 가능성

송태희 기자 2025. 11. 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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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중국 국채 금리를 웃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9일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는 2bp(1bp=0.01%p) 오른 1.77%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의 최고 수준입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이날 10년물 중국 국채 금리는 1.81%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두 금리 간 격차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습니다.

이러한 격차 축소는 중국 국채 금리가 급락해서라기보다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중국 10년물 금리는 부진한 경제 지표와 주식시장 손실 속에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국채로 몰리면서 두 달 넘게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 10년물 금리는 '적극 재정'을 추진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논의하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

일본 은행 미즈호의 쇼키 오모리 수석 전략가는 "오늘 시장이 과민 반응한 것일 수 있지만 정부가 추경 재원으로 장기물을 더 발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이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일본과 중국 국채 금리 간 상반된 흐름은 양국 경제 상황이 극명하게 역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이 일본의 과거 구조적 스태그네이션(경기침체)을 물려받고 있고, 일본은 수십 년간의 디플레이션에서 마침내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국채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이 수출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내수 회복 능력에 대한 약화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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