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클러치 활약…서서히 살아나는 허훈, ‘슈퍼팀’ 마지막 조각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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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KCC 허훈(30)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허훈은 KCC 선수 중 1번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KCC가 오매불망 허훈 복귀를 기다린 이유다.
KCC와 허훈이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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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1번 역할 ‘톡톡’
18일 한국가스공사전 ‘클러치 맹활약’
‘슈퍼팀’ 마지막 조각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KCC 허훈(30)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서서히 몸을 끌어 올린다. 조금씩 허훈다운 모습이 나오고 있다. ‘미친’ 클러치 활약도 적었다. ‘슈퍼팀’의 마지막 조각이라고 할 만하다.
원정 13연전을 마친 KCC가 안방 12연전에 돌입한다. 20일 고양 소노전을 시작으로 12월31일 원주 DB전까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치른다. 최상위권 순위 경쟁이 빡빡한 상황. 개막 직후 이어진 원정 경기 어려움을 넘긴 덕에 나름대로 ‘따뜻한’ 연말을 맞을 기회를 잡았다.

물론 홈 경기가 무조건 승리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결국 코트에 나서는 선수들이 잘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KCC는 ‘슈퍼팀’이라 불릴 정도로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주전 베스트5만 놓고 보면 KBL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 안에도 ‘핵심’이 있다. 허훈이다.
허훈의 최대 장점은 패스다. 상대 허를 찌르는 센스 있는 패스로 순식간에 수비를 무너트린다. 허웅은 “우리팀 공격 패턴은 1번으로 이뤄져 있다. 감독님이 그런 운영을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허훈은 KCC 선수 중 1번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실제로 허훈이 없는 시즌 초반 이쪽에서 답답함이 느껴졌다. 최진광이 많은 출전 시간을 받으며 분전했지만, 기복을 보인 게 사실이다. KCC가 오매불망 허훈 복귀를 기다린 이유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8일 수원 KT전으로 컴백했다.
무리하지 않았다. 첫 KT전에서는 단 10분만 소화했다. 짧은 시간 동안 5점 2어시스트를 적었다. 많은 점수와 어시스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허훈 특유의 움직임과 패스 센스가 빛난 경기였다.
이후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10일 창원 LG전에서 18분을 뛰면서 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는 처음으로 20분 넘게 소화했다. 기록은 9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그리고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완벽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허훈은 34분간 코트를 누볐다. 28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슈퍼팀’ 1옵션의 면모를 뽐냈다. 단순히 스탯만 좋은 게 아니다. 클러치 시간인 4쿼터에 맹활약을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허웅은 “(허)훈이가 오면 진짜 안 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런 믿음에 걸맞은 모습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KCC와 허훈이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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