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하나 잘 잡으면 수천대씩 ”…물밑 경쟁 치열해지는 환기 시스템 시장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5. 11. 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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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까지 환기 장치(전열교환기) 설치 의무가 확대된 이후 계약을 따내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건축 관련 법령상 환기 장치 의무 설치 대상이 확대되면서 환기 시스템 시장 수요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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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서비스 앞세운 대기업도 진출
LG, ‘AI기능 탑재’ 프리미엄 장치 선봬
“글로벌 시장 2032년 51조원 규모 성장”
전열교환기.[SNS]
3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까지 환기 장치(전열교환기) 설치 의무가 확대된 이후 계약을 따내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도시의 경우 작게는 500세대 이상 많게는 3000세대 이상 규모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가 형성되는데 계약을 성사키시면 최소 수백대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고, 추가 매출인 유지·보수 계약까지 연계할 수 있어 대기업들도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S건설과 한화 건설 부문이 시공하는 3000세대 규모의 ‘운암 자이포레나 퍼스티체’에 자사의 ‘LG 프리미엄 환기 PLUS(플러스)’ 모델을 일부 세대에 공급한다.

향후 필터 등 유지관리 계약까지 추가되면 추가 실적도 기대할 수 있다. 환기 장치는 공기청정기와 같이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성능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내부 클리링도 필요하다.

공동주택 등에 설치하는 환기 장치는 외부 공기를 정화해 실내로 들이고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창문을 열기 어려운 날씨나 기밀성이 높은 주거 공간에서 특히 유용하며,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실내 냉기나 온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창문 환기 대비 냉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
최근 출시되는 환기 장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해 보다 똑똑하게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 준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 LG 프리미엄 환기 플러스는 공기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공기질 센서를 적용했다. AI가 학습한 다양한 오염원 데이터를 활용해 실내 공기질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오염이 감지되면 환기 시스템은 자동으로 작동하거나 풍량을 높여 공기질을 빠르게 개선한다.

대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상업용)도 이 시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일러 회사 경동나비엔, 대성쎌틱, 환기 장치가 주요 상품인 힘펠, 하츠 등이 환기 시스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열교환기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보수적으로 접근했을 때 2025년 43억7000만달러(6조4011억원)에서 2032년까지 79억7000만달러(11조6744억원)까지 성장이 관측된다.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9% 내외 수준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32년 353억달러(51조6897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성장 규모에 대한 예상치는 차이가 나지만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건축 관련 법령상 환기 장치 의무 설치 대상이 확대되면서 환기 시스템 시장 수요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관련 법령은 2006년 이후 100세대 이상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공동주택, 주상복합 건물에서 2020년 4월 이후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된 바 있다. 공동주택에서 건강과 관련된 환기 시스템 설치 의무가 강화된 셈이다.

규제 강화와 함께 전열교환기 시장은 신규 공동주택 건설 지속, 에너지 효율 제고, 친환경 건축, 산업 자동화 등의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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