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일본 안 가요”…중국인 대체 여행지는 한국? [이런뉴스]

서재희 2025. 11. 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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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하는 일본 도쿄의 한 여행사입니다.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경보를 발령하자 "지금 일본을 방문해도 안전하냐"는 문의 전화가 쏟아지더니, 월요일부터 예약 취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위진신, 여행사 부사장]
"최근 (중일 사태의) 영향이 사실 상당히 컸습니다. 어제는 단체 예약 6건 정도가 취소됐는데, 이는 약 10% 수준입니다. 오늘은 10건이 추가로 취소됐고요. 그래서 총 약 20건이 이미 취소됐습니다. 이것은 올해 저희 전체 시장의 80%에 해당합니다."

특히 출발 당일 취소하는 단체 관광으로 인해 손해가 막심하다고 합니다.

[위진신, 여행사 부사장]
"원래 오늘 오후에 일본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던 고객도 있었는데, 그들의 항공편이 오늘 아침 취소됐습니다. 저희가 출근했을 때까지만 해도 취소가 되지 않았던 항공편이었는데, 업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 여행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런 당일 취소 때문에, 아시다시피 일본 현지의 모든 일정-호텔, 식당, 교통, 가이드-을 전부 연락해 취소해야 합니다. 바로 오늘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전체 일정이 모두요."

중국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열개 이상의 중국 항공사가 올해 말까지의 일본행 항공권 환불을 허용했고, 쓰촨항공은 청두와 삿포로 노선 신설을 내년 3월까지 보류했습니다.

중국인은 일본 전체 관광객의 약 4분의 1을 차지해, 일본 관광업계는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위진신, 여행사 부사장]
"한두 달 정도라면 버틸 수 있지만,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회사 운영과 경영에 분명히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급감한 일본 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去兒)’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외 여행지는 한국으로, 꾸준히 1위를 차지한 일본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 편집: 염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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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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